"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교회가 있는 것"
"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교회가 있는 것"
  • 방지은
  • 승인 2010.07.13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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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놀이 축제로 이웃에 다가가는 리빙페이스커뮤니티교회

리빙페이스커뮤니티교회(LFCC/노진산 목사)는 지난 6월 19일 이 교회 뒤뜰에서 ‘제3회 커뮤니티 스트리트 페어(Community Street Fair)’ 행사를 개최했다.

3년 째 열리는 ‘커뮤니티 스트리트 페어’ 행사는 지역 주민 전도를 목표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이 교회의 연례 행사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는 물론이고 아이스크림, 솜사탕, 음료 등이 무제한 제공된다. 페이스 페인팅, 낚시, 빙고 등의 다양한 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간단한 건강 검진 및 응급 상황 처치 교육 등도 준비되어 자녀들을 데려온 부모들의 흡족함도 엿볼 수 있다.

이 행사의 책임자인 피터 전도사는 “교회 부근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와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교회 교인들은 이 행사를 위해 3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엽서를 제작해 행사 개요 설명을 직접 적어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하는 작업부터 지역 신문 홍보까지 많은 이웃들의 참여를 위해 모든 교인이 준비 작업을 함께 했다.

중국계 교인인 캐롤 초우는 “3회 연속 이 행사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다. 아이들이 와서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8월에 시작하는 교회 여름 성경 학교에서도 오늘 만난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다른 교인 비제이 씨도 주님을 모르던 지역 이웃들이 교회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에 다닌 적이 없던 3명의 아이들이 다음 주일에 교회에 오기로 약속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다는 제세 푸 교인은 “화창한 날씨에 가족이 함께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오고 가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나눠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인들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 및 동화책, 의류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노진산 목사는 “커뮤니티에 우리 교회가 있음을 알리고 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교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를 위해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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