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다시 보는 '바보들의 행진'에 박수를 보내며”
“뉴욕에서 다시 보는 '바보들의 행진'에 박수를 보내며”
  • 홍순광
  • 승인 2015.06.03 0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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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기고]뉴욕 든든한 교회 문제에 대한 제39차 총회 결의에 부쳐

2009년 8월에 시작된 뉴욕 든든한 교회 문제가 이번 2015년 제 39차 총회에서 김상근 목사는 교회에서 자진사임하고, 든든한 교회는 삼십만불을 교회 개척비로 지원하고, 사회법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라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햇수로 7년을 끌어온 이 문제가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해결됨은 다행이고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뉴욕 서노회와 총회가 지금까지 엄청난 수고를 하였다고 말하는데, 주마간산하는 그들이 놓친 중요한 몇가지 점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문제의 핵심인 ‘권고사직’이 어떻게해서 ‘권고사면’으로 둔갑되어 이 모든일이 결정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아시는 바와같이, 뉴욕서노회는 2013년 9월11일 정기노회에서 여러번의 노회의 명령을 따르지않았을 뿐만아니라 많은 문제가 드러난 김상근 목사에 대한 권고사직의 건을 통과시켰는데 그후 바로 치리회로 전환 다시했어야 했다.

이것이 잘못되어서인가, 아니면 당시 노회장 이만수 목사가 사직과 사면을 헸갈렸으니 무효라고한 것을 인정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총회 임사부가 자체 조사하여 권고사면으로 결정한것인가, 도대체 그렇게 결정된 이유와 과정이 불투명하다. 

이유와 과정이 어찌되었건, 이것은 총회가 노회목사들이 밤을 새워가며 어렵게 결정했던 사면이나 사직에 관계없이, 또 교회와 교인들의 사정과 마음을 헤아려 알려고하지도 않은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보다 단순히 목사들이 목사를 죽일수 없다는 결론을 앞세워, 다시 한번 하나님의 값싼 은혜와 사랑을 빙자, 월권으로 모든 것을 두리뭉실하게 마무리하여 양측에 총회의 결정이니 따르라고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교단헌법의 권고사직에 대한 해석도 목사마다 달라 정확한  유권해석이 안되는 상태였는데도 해야 할 헌법에 대한 보완과 개정 및 교육에 대해선 누구하나 언급도 안하었다고 한다 유구무언! 뿐만아니라  그 결정을 이행하기에 앞서 선행되어야하는 중요한 당사자의 회개와 사과들이 빠져있으니 이 또한 총회의 과실이라고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래도 그러한 결정을 도출한 총회는 대단히 수고를 하였다고치자.그러면 과연 면직을 통과시킨 뉴욕서노회의 수고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나님과 밤새 씨름했던 야곱같이 그들도 밤새 수고하였지만, 권고사직과 권고사면에 대한 확실한 유권해석이 없이 자신들이 통과시킨 것이 무엇이었나를 놓고 갑론을박하다가 기회를 놓쳤고,

또 회의 진행중 제때에 치리회로 전환하지 못해 다잡은 토끼를 다시 놓쳤으며, 그때의 잘못이 드러나 총회에 가서 제대로 반론조차 못하고 그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한발 나아가 이미 저쪽의 로비가 먹혀 그 결정이 기정사실화되어 서노회의 로비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체 제대로 발언 한번 못하고 온 것은 아닌가?

결국, 저쪽 목사들의 농간에 넘어가 서노회 목사들의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양쪽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총회 임사부의 결정대로 서로 봉합하라는 수순의 가닥이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도 목사들의 마지막 양심 67:5에 그 동안의 힘들었던 모든 것을 자화자찬하며 발걸음도 가벼히 돌아오는 그들의 행진에 박수를 보내자!!!   

이게 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며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들의 수준이란게 정녕 가슴 아프지만, 그 덕분에 수많은 악한 사람 특히 교회 지도자들 이 계속해서 교회에서 살아남아 큰소리 치며 대접받는 것이며, 알곡보다 가라지는 더 빨리 자라 자기들끼리 알아보고 쉽게 뭉쳐서, 한국교회에서 보는 것처럼 더 큰 교회들을 차지하며 나아가 교단까지도 좌지우지 하면서 하나님의 사람 행세를 하고있는 이 슬픈 현실을 우리는 지금 보고있는 것이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니, 앞으로 그 가라지들을 솎아내는 일도 우리 성도들이 해야 할 일임을 잊지말아야겠다.

자 이제, 모든일이 이렇게 결정됨에 있어 그 잘못된 일에 대한 책임을 말하면 지나친 것일까? 공은 서로가 가지려하지만 책임은 아무도 지려 하지않는게 작금의 슬픈 현실이지만, 든든한 교회 교인들에게 7년동안의 깊은 상처와 커다란 실망을 안긴 그 책임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져야한단 말인가?  

우선, 2009년 8월에 든든한 교회 문제의 시작에 첫단추를 잘못끼운 뉴욕서노회가 그 첫번째 책임을 져야하지않을까. 잘잘못과 하나님의 공의에 상관없이 목사는 그냥 목사편이라는 단순한 생각이 7년이라는 시간을 돌고돌아 결국 오늘의 총회의 결정을 만들어냈으니, 뉴욕 서노회는 든든한 교회 사건에 처음 시작을 잘못한 일에 대하여 노회의 이름으로 사과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든든한교회 당회도 당회 이름으로 출교했던 교인들에게 목사에게 이용당하여 협조했던 그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 진정한 사과와 회개가 있을때 그 속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용서와 화해, 그리고 한 형제됨의 진정한 사랑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총회도 너무 안일하게 월권까지 하며 결정을 내린데 대하여 든든한 교회에 사과해야 하며 위에 언급한 선행되어야 하는 것들을 덧붙쳐 다시 명령해야 할 것이다.

옛날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를 기억하는가! 그는 하나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음행하는 두사람을 창으로 찔러 죽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부터 엄청난 평화의 언약 – 영원한 제사장됨의 언약-을 받았었지만, 뉴욕 교계에 그 유래가 없는 교회 문제로  7년이라는 고난의 시간을 인내하며 성숙된 든든한 교회는, 이제 하나님의 더 커다란 언약을 바라보며 이일의 마무리를 비느하스적인 방식으로가 아니라, 우리 주 예수님의 방식으로 할 것임을 다짐하며, 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가지고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릴적 태권도 수련중 정권을 단련하려면, 주먹에 피가 나고 그곳에 새살이 돋는 그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야 하며, 그런 후에야 이전보다 더 단단한 주먹이 되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제 뉴욕 든든한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 성총회의 결정을 잘 마무리하여, 지난 7년의 세월이 헛되지않도록 피흘림의 아픔을 넘어 그 위에 돋아난 새 살로  더 단단한 정권을 가진 장부답게, 모든 짐을 안고가는 진정으로 든든한 교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원하시는 교회가 되어, 이 바람잘 날 없는 뉴욕 교계에 개혁교회의 롤모델로 우뚝 서야할 것이며,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교회, 마지막 날에 잘 하였다고 칭찬받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홍순광 집사 / <든든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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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015-06-03 20:55:39
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못하며 다 꿈꾸는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와하는 자들이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사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마시자 내일도 오늘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이사야 56장 9절~~12절 하나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