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건 '정부'인가 '인터콥'인가
유별난 건 '정부'인가 '인터콥'인가
  • 박지호
  • 승인 2009.09.23 13:56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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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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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교인 2009-09-26 01:17:51
인터콥을 통해 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오지에 가서 하루 밤을 자고 오라고 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훈련되지 않은 평신도들을 말입니다. 그 나라 말이라고는 그저 종이에 한글 표기로 쓴 몇 단어, 몇 문장 밖에는 모르는데, 하루 밤 자면서 전도하고 오라고 했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이슬람 사람들의 호의적인 환대, 그 가난한 사람들이 5~6명의 식사를 몇 끼니 대접하는 것이 복음의 문이 열리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나라 말도 전혀 못하는 사람들이, 그저 한글 표기로 적은 사영리를 전하는 것이 전도일 수 있을까요? 전하는 자신도 자신의 말을 이해못하는 데, 그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영접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특별히 일하시면 가능도 하겠지요...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런 전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 사건에 나오는 경우가 예외일 수 있지만, 그것도 듣는 이들에게는 충분한 정보가 전달되고 그것에 반응하도록 권유가 이뤄졌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을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제자들을 보내실 때에는 그들의 문화나 언어가 듣는 이들에게 충분히 이해될 수 있는 것이기에 주신 명령입니다. 상대를 몰라도 내 말만 전하면 된다는 생각은 오만과 우월의식과 자기 중심적인 전도입니다. 섬김은 없고, 상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희생도 없는, 기독교의 역사 속에서 무수히 반기독교적인 분위기를 생산해 내었던 바로 그 방법입니다. 적어도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사람들을 구원하신 예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 먼 방법입니다. 이슬람 국가들에 가는 것은 좋지만, 그저 가서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과 더 친해지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도와드리는 경험을 하고 오신다면, 그런 경험을 토대로, 선교에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철수 2009-09-25 22:10:49
여기에 회윈된지 얼마안된 사람이지만 아래의 댓글들 정말 웃긴다. 기자가 두 명이면 쓰고 싶은 기사도 못쓰나. 신문이야 언제든지 자기의 입장이나 기자의 의견이 들어가는것을 어떻게 피하나. 그 것 가지고 자질이니 뭐니 하는 것이 더 웃긴다. 인터콥에 관련한 기사는 인터콥이 지향하는 문화적, 종교적, 정치적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곳에서 선교하는 방식에 대한 지적이고 이 지적은 선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매우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어떤사람이 예수님 제자들에게 하셨던 지침들, 예를들면, 방문하는 집에 그냥 들어가서 하루 거하기를 청하고 허락하면 거기서 복음전하고, 허락하지 않으면 신발에 먼지털고 나오라는 지침등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아직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그것도 언제 국제적인 분쟁이 촉발될 지 모르는 예민한 곳에서 무조건 실행해야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선교방식을 누가 열심이 있는 신앙으로 만들었는지 정말 가관이다.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선교가 되어야지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안하는 것이 낫다. 예수 믿는게 뭔데.. 전도가 뭔데. 지나가는 애들한테 껌이나 주면서 사영리 함께 설명해주면 끝이니.. 그리고 소위 예수영접기도해주고 현지인들이 알아듯지도 못하면서 'yes'하면 구원 받은거니. 그리고 파송한 교회에 몇 명 만났고 몇 명이 영접했고 하면 잘 했다 칭찬 받으니 기분 좋니.. 어깨가 들썩거리지... 아이고 이 사람들아.. 이 딴식의 행사나 목적중심의 선교가 선교니.. 선교사입네 하고 단기선교 떠난 사람들의 자기 만족을 위한 정신적인 자위행위지. 이런 무식한 방법에 불쌍한 평신도들만 선교사되라고,, 순교자되라고 아주 지랄을 해라. 글 쓰다 보니 점점 거칠어 지내.. 하여튼 댓글도 그렇고 건전한 토론이 될려면 선교 방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지 무슨 뉴조가 어떻네 기사가 어떻네.. 이런논쟁은 더욱 웃기다는 것이 철수의 요점입니다.

toqurd 2009-09-25 16:47:42
양국주씨는 교회에서 파송받지도 않은 자칭 선교사고 선교단체를 만들었다는데 이름뿐이고 파송선교사도 한명도 없고 선교를 이해하고 일하는 간사도 한명도 없고 이런 사람 의견에 무슨 권위가 있는지... 적어도 기독신문기자라면 좀 고민하고 기사 쓰세요. 제목도 마찬가지고~!

glory 2009-09-25 13:25:43
때늦은 기사로 억지 공격하는 것은 뉴조가 매우 감정적이고 의도적인 것을 드러내는 것 같군요...좌파와 심리적으로 공조하면서 말이죠

유신랑 2009-09-25 13:23:25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죠. 근데 고작 한 사람 반대 의견 띡 띄우시고 문제 많다 이런 논조는 또 뭡니까? 불씨를 안고 밟는 예루살렘이라고 행사 전에 반대하셨는데, 그럼 예수행진의 결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오히려 불씨를 일으켰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잖아요. 작금의 이-팔 분쟁을 2004년 예루살렘 예수행진이 더욱 악화시켰다는 걸 증명하셔야죠. 기사 너무 날로 먹으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