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3]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종말론 가져라'
[킹덤 3]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종말론 가져라'
  • 이승규
  • 승인 2011.01.0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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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목사, 개인적 종말과 우주적 종말을 주제로 설교

   
 
  ▲ 박성일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건강한 종말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킹덤 둘째 날 저녁과 셋째 날 아침은 박성일 목사(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피하면 안 된다"며 "구원의 확신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그 확신이 오늘의 나와 상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목사의 설교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종말은 처음이고 마지막이다. 종말을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하지 않은 종말론에 빠질 수 있다. 종말은 내가 사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결과를 알면 내가 해야 할 일이 더 뚜렷해진다.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이 생긴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친다. 그런데 이 말은 너무 개인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자신이 천당 간다고 믿으면서부터는 자기 마음대로 산다. 죽으면 천국 가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만 붙들려 있는 건 문제가 된다.

구원의 확신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확신이 오늘 내가 서 있는 자리와 상관이 없으면 안 된다. 삶의 열매가 맺지 않는 구원은 지양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살을 한다. 죽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과연 그런가? 이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은 어떤가.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사실 성경이 말하는 천국은 어떤 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나라라고 하는 개념을 장소로 바꿔 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천국을 어디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주권과 통치가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나라다.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지 않은가.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지 말고 바로 너희 마음속에 있다'고.

하나님나라는 계속 확장을 한다. 하나님나라는 이미 왔지만 아직 완전하게 오지는 않았다. 이미와 아직의 개념이다. 예수님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왔기 때문에 하나님나라는 부분적으로 이 땅에 왔다. 아직 그것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부활의 날이 반드시 온다. 분명 예수 안에서 죽은 사람은 낙원에 이른다고 했다. 우리가 죽으면 구주 예수 품 안에 안겨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 날이 반드시 온다. 영생을 얻는 대신 거지 나사로처럼 살 수 있나. 이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이 땅에서 부자로 산다는 결심은 하지 않을 것이다.

우주의 종말은 어떨까. 종말이 언제 올 것인가. 2012년에 종말이 온다고 한다. 글쎄.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이다. 예수님이 하늘로 가셨을 때 상황을 보자. 제자들이 멍하니 보고 있는데, 올라갔다. 예수님은 다시 오겠다고만 말씀하셨다. 그건 우리가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그 날짜와 시기에 관심이 많다. 우리의 관심은 건강한 교회론에 있어야 한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 때 종말을 간절히 사모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가 세상에 너무 취해 있고 힘을 너무 갖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거북스러울 정도라면 내 신앙이 너무 썩었다는 얘기다. 주님, 언제든 오소서 하는 마음이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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