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화재단 이사회는 반려…교회 운영위원회는 논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회장과 발행인, 국민문화재단 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날 뜻을 밝혔다. 조용기 목사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4월 29일 열린 국민문화재단(이사장 손인웅 목사) 임시 이사회에 서면으로 전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사표를 반려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조용기 목사는 이미 이영훈 목사에게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국민일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5월 1일 운영위원회가 열리는데, 조 목사님의 사의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일보> 관계자는 조용기 목사의 사의에 대해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사회가 사표를 반려했다고 번복하면 절대 안 된다. 지난 22일 조 목사가 고난주간 특별 새벽 기도회에서 '제 할 일은 다 끝났다'며 교회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처럼 그에 걸맞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박성우 / 한국 <뉴스앤조이> 기자
* 한국 <뉴스앤조이>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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