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요즘 목사들이 성도들 눈치보느라 십일조 제대로 가르치기나 할까요? 건축 헌금 이야기 나오면 교회 출석 인원이 격감 한답니다. 십일조 얘기 아차 잘못 끄내면 성도들 시험듭니다... 헌금없는 행복한 신앙생활을 원하는 성도들 앞에서 괜히 십일조 얘기 꺼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미주지역 한인교회 담임목사 평균 사역기간이 2년도 안 된다고 합니다. 돈 이야기로 성도들 마음 상하면 머지않아 짤립니다.
"십일조" 라는 말이 듣기 거북하고 잘못 가르쳐져 왔으니, "연보," "헌금" 등으로 변역해서 사용하자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그렇게 합의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물질을 복음사역과 구제사역을 위해 힘써 사용할 수 있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십일조" 의 의도와 의미를 그대로 살려서, 교역자와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십일조"를 약속하고 헌금하여 섬기는 것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십일조"의 오용이지 선용이 아닐 것입니다. 김범수 목사님의 논지는 이런 의미에서, 어떻게 "십일조" 가 선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경적, 실제적 예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글의 설득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즉 목회자의 급여나 공동체의 경비를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십일조라는 이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겠지요. 십일조라는 이름대로 소득의 1/10을 드리는 것이라면 20가정정도만 십일조를 드려도 목회자 한분과 기타 경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것이니까요.
그리고, 느헤미야의 십일조를 예로 들어서 공동체를 세우기위한 십일조를 강변하는 것도 논지가 부족해보입니다. 오히려 느헤미야가 당시의 시대에 맞게 헌금과 제도를 세웠듯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과 형편에 맞는 제도와 헌금이 연구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