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찾은 목회자들 "단체행동 나설 수도…"
방송국 찾은 목회자들 "단체행동 나설 수도…"
  • 전현진
  • 승인 2013.12.07 15:46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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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 효신장로교회 보도 관련 유감 표명

뉴욕교협 증경회장단(회장 최웅렬 목사)이 12월 4일 뉴욕 라디오코리아(KRB)를 찾아 효신장로교회(문석호 목사) 관련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다. 방송국을 찾은 증경회장단의 한재홍 목사(신광교회 원로)는 '종교 부분에 대한 단체행동(보이콧)을 할 수 있다' 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뉴스앤조이>와 만난 KRB 방송 관계에 따르면, 증경회장단 목회자 5명과 언론 관계자 1명이 방송국을 찾아 '계속되는 효신장로교회 관련 보도가 교계와 선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문제가 된 '단체행동'에 대한 언급은 의견 전달이 마무리될 무렵 한재홍 목사의 입에서 나왔다.

한재홍 목사는 <미주뉴스앤조이>와 한 통화에서 "'그런 일(단체 행동)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협조를 구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KRB 관계자는 한 목사의 발언이 '반협박성으로 들렸다'며 '사실 관계를 취재한 뒤 보도한 것이기 때문에 효신장로교회 관련 보도를 멈추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RB 방송 관계자는 "사건의 사실 여부만 취재해 보도했을 뿐"이라며 "목회자들이, 이슈를 만들어내는 효신장로교회를 찾아 중재를 시도하지 않고 이슈를 보도한 방송사를 찾아와 항의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RB 관계자는 "효신장로교회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온 것이냐"고 증경회장단에 물었지만, 방송국을 찾은 목회자들은 "잘 모른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거친 보도였음을 증명하고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석호 목사와 전임 여성 교역자가 주고받은 이메일 사본 일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증경회장단은 논란이 되는 이메일을 확인한 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미주뉴스앤조이>와 통화 한 증경회장단 목회자들은 문석호 목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증경회장단 신임회장을 맡게 된 최웅렬 목사는 "내가 눈으로 보지 않은 건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한재홍 목사는 "불법으로 얻은 자료는 증거로서 효력이 없는 것도 모르냐"며 "이메일 내용은 볼 것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국이 아닌 교회를 찾아 문석호 목사와 교인들을 중재하고 권면할 계획은 없냐"는 <미주뉴스앤조이> 질문에 한재홍 목사는 "교회의 문제는 교회가 알아서 할 일이고, 해당 노회에서도 조사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웅렬 목사는 "방송국도 찾아 갔으니, 회장단이 논의해 효신장로교회도 한 번 찾아가고 문석호 목사도 만나는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국 방문이 문석호 목사 등 효신장로교회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인지를 묻자 최웅렬 목사는 "아니다"며 "총회 모임 중 결정된 내용에 따라 방송국에 의견을 전달하러 간 것 뿐"이라고 말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은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회장 김승희 목사) 전임 회장 출신들 목회자 모임이다. 효신장로교회 원로 방지각 목사가 2012년 회장을 지냈다.

KRB는 반대 측 교인들이 연 기자회견 이후 효신장로교회 문제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문석호 목사와 전임 여성 교역자가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전현진 기자 / jin23@www.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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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그만 2013-12-20 05:04:12
그리고 부목사가 한 오분정도 선교보고랍시고 지난 몇개월 수입 지출 좀 얘기했으니까 "이제는 선교지에 관한 의혹얘기는 꺼내지마시길 바랍니다" 라고요? 의혹이라하면 지난 수년동안 대지구입이며 공사비 명목으로 수십만불이 간것에 대한 땅 계약서든지 공사비에 관련된 지출내역괴 영수증을 보자는거 아닙니까? 다른곳에 쓰지않았다고 믿고 싶은데, 보여주질 못할거면 뭐 그 나라들은 체계가 없어서 또는 교회에서 관리를 잘못해서 증빙서류들을 다 보관못했다 라든지 뭐라 해야지 왜 그런서류를 못보여줍니까? 있습니까 그런 서류들이? 재정의 투명함은 재정을 관리하는사람을 위함이지 성도를 위함이 아닙니다. 투명해야 의심안받고 불필요하게 억울한 경우가 안생기니까요.

변명은 그만! 2013-12-20 04:38:17
제직회가 개인 변명하는 시간입니까? 해명을 하고 싶으면 상대방도 질문할수있는 상황을 만들고 해야지, 발언권은 사회자인 자신만이 줄수있다고요? 그게 일방적으로 들어라지 뭡니까? 아니 뭐 길게 쓴 문자메세지가 한번눌렀더니 30번 간걸로 됐다고요? 그래서 한달에 1530통 문자메세지가 나왔다고요? 그럼 전화국에 $660 나온거 항의했습니까? 또 전화를 쓰고 껐는줄알았는데 새벽까지 안끈켜서 6시간 통화로 나왔다고요? 한쪽만이라도 끄면 꺼지거든요!! 만에 하나 그렀다쳐도 나머지 3000분 통화는 뭔데요? 매번 전화기가 안꺼져요? 이건 뭐 어린애들 데려다놓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시골 노인분들에게도 안통할 얘기를 하시네.

정답이 무엇일까요? 2013-12-14 02:17:40
정답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이 어디까지일까요?
나의 죄는 하나님이 더잘아시겠지요 세상이 생각하는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생각하는 죄......
진실을 밝혀서 세상이 밝아진다면 .......
우리가 가야할길 천국에 소망이 아닐까요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요?
시간이 흐른후 내가 걸었던길을 뒤돌아볼때 과연 나는 정말로 잘 했어 할수 있을까요? 글쎄요
지금 이때에 우리효신교회에 주신 시련 이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이 아닐까?
그럼 우리는 혈기를 낼이유가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사용하신다면 우리는 순종해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선에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과 같지 않을까요?
살아계신하나님을 믿느다면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
보여지는 상황에 속지 마시고 그것을 뛰어넘어계시는 하나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왜 비난을 받았을까요 그 겉으로 들어나는 상황에 이끌려 비난을 받았죠 하물며 제자들도 배신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몰랐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알죠 우리를 위해서였다고 ....
우리 기독교가 아니 예수그리스도가 비난을 받고 있지요 우리는 잘못된 부분을 파헤치기보다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전하는데 남은 시간을 써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여러분이 행하는 일이 목사님의 잘못을 알리는 행위가 아니라 남으려는 한사람이라도 실족시키려는 행위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실족시키는 자는 어떻게 된다고 성경에 쓰여 있지요 우리 모두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겠지요 여러분들 예배가 진정으로 드려지던가요? 결국은 내 신앙 잃어버리는 일을 하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끝까지 남는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

솔리데오 2013-12-14 00:44:49
목사들의 동업자정신으로 인해 이미 교단과 목회자 단체들은 자정기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남이가"이죠. 팩트만 가지고도 문제가 되고 있지만 버티기로 일관하는 목사들 사실은 우민화된 성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평신도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재정보고가 투명하지 않은 교회에는 이미 헌금을 하지 말자는 운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20년 후에는 한국교회가 서구교회 처럼 될 것입니다.

딱걸렸다 2013-12-12 10:52:37
뉴스앤조이 ㅎㅎ 이제알겠네요. 왜이렇게 반대파글들만 있는지... 전 어느쪽도 아닌데요, 진실을써도 반대파 의견과다르면 지우는군요.ㅋㅋ 이젠 들어올 필요가없네. 눈가리고 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