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선연 목사 안수식 장소 변경
한독선연 목사 안수식 장소 변경
  • 이승규
  • 승인 2009.09.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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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맨해튼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로…교협과 목사회 반대가 이유

▲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 장소가 바뀌었다. 뉴욕 교계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은 한국에서 열린 제19회 목사 안수식. (사진 출처 한독선연).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 연합회(한독선연)가 9월 24일 순복음뉴욕교회에서 열 예정이었던 목사 안수식 장소를 변경했다. 한독선연은 미주 <중앙일보>에 광고를 내고, 맨해튼에 있는 리버사이드교회로 장소를 변경한다고 알렸다.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는 안수 받을 부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안수식은 저녁 6시부터 한다.

한독선연이 안수식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장소를 바꾼 배경에는 여론이 좋지 않았고,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교협·회장 최창섭 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의 반대 성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독선연 관계자 김의만 목사는 "몇 달 전에 순복음뉴욕교회 쪽에 돈까지 다 냈는데, 교협과 목사회가 반대하니까 장소 제공을 취소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순복음뉴욕교회의 한 관계자의 얘기는 김 목사와 약간 다르다. 이 관계자는 "교협이나 목사회가 성명서를 발표하는 상황에서 장소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한독선연 쪽에 교협, 목사회와 합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으나, 한독선연 쪽이 다른 장소를 마련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한독선연 쪽은 순복음뉴욕교회 쪽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하겠다고 말한 반면, 순복음뉴욕교회 쪽은 한독선연 쪽이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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