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초대교회 이재훈 목사 친정으로 귀가(歸家)
뉴저지초대교회 이재훈 목사 친정으로 귀가(歸家)
  • 이승규
  • 승인 2008.08.12 15: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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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누리교회 서빙고 캠퍼스 수석 부목사로…교인들, '차분히 환송' 분위기

   
 
  ▲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재훈 목사. (사진 출처 뉴저지초대교회)  
 
뉴저지초대교회 이재훈 목사가 8월 5일 당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10일 주일 교인들에게 이 사실을 공개했다. 2005년 3월 담임목사로 취임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이 목사는 하용조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 서빙고 캠퍼스의 수석 부목사로 자리를 옮긴다.

뉴저지초대교회 당회는 후임 목회자를 찾을 때까지 이 목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7명의 시무장로로 구성된 청빙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목사와 당회는 1.5세 목회자를 중심으로 후임을 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신문에 청빙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 목사는 8월 11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1년 전부터 저희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한국으로부터 어떤 초청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저의 사역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마침 온누리교회에서 서빙고 캠퍼스 수석 부목사직을 제안해왔고, 우리 부부는 이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사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어떤 갈등이나 문제가 있어서도, 개인적인 불만이 있어서도 아니다"며 "뉴저지초대교회는 이중 언어와 문화를 잘 이해하는 1.5세 목회자가 리더가 되어야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비전을 하나님께서 보여주기 시작하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사표를 제출해 성도들에게 충격과 아픔을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비전은 잠시의 고통을 넘어선 더 발전된 모습의 뉴저지초대교회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제가 담임목사를 하면서 확신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뉴저지초대교회를 향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며 "훌륭한 평신도 리더십이 모인 뉴저지초대교회가 이 일에 쓰임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교회에 출석한 성도들은 저의 변화로 흔들리지 마시고, 성도로서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 교회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훈 목사의 갑작스런 사직서 제출에 대해 교인들은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회 서기 최윤섭 장로는 "섭섭하게 생각하는 교인들도 있지만, (온누리교회 서빙고캠퍼스 수석 부목사로 가는 것이) 잘 돼서 가시는데,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목사님의 말씀대로 다음 비전을 위해 교회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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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gan 2011-12-27 16:17:46
Weeeee, what a quick and easy souli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