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산상수훈'- 스님의 힘겨운 산 오르기 '산상수훈'- 스님의 힘겨운 산 오르기 모든 종교가 궁극에 가서 하나의 진리로 만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잘 드는 비유가 등산로 이야기다. 다양한 등산로(종교)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결국 정상(진리)에서 만나게 된다는 이 비유는 사실 적합하지 않다. 대상으로서의 진리는 객관적이라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접근인데 이미 오래 전 칸트부터 이데아는 도전 받기 시작했다. 칸트는 진리의 판단에 ‘주관’을 가지고 들어 와서 주관과 객관의 상즉상입(相卽相入, 서로 걸림없이 융합하는 것으로 모든 현상은 인과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한 쪽이 본체이면 칼럼 | 김기대 | 2019-04-21 05: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