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북한에 의료 및 수해 품목 지원
유진벨재단, 북한에 의료 및 수해 품목 지원
  • 강희정
  • 승인 2007.08.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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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튼 회장, 수해 입은 북한에 관심과 지원 호소

   
 
  ▲ 약 1만여 명분의 결핵약들이 선적을 위해 창고에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유진벨재단)  
 
유진벨재단은 약 24억 상당의 대북지원물품을 30일(한국 시간)에 인천항을 통하여 북한으로 보냈다. 이번 하반기 대북의료지원사업은 유진벨재단이 년에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의료물품을 보내오던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물품들은 유진벨재단이 결연을 맺고 있는 평안남·북도와 평양시, 남포시의 40여 개의 병원과 지역 의료기관들에 배분될 예정이다.

   
 
  ▲ 현미경 시약 등 의료장비들이 컨테이너에 들어가기 전 쌓여있다. (사진 제공 : 유진벨재단)  
 
이번에 지원될 물품은 결핵 관련 의료기관과 시·군 단위 기초 의료기관인 인민병원에 필요한 약 1만 명분의 결핵약과 15만 병의 비타민 등과 같은 의약품이다. 또 초음파 기계, 위내시경 장비, 심전도측정기, 마취 기계, 수술대 등 응급진단장비와 수술실 장비 등과 같은 의료장비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방북부터 시작한 소아용 이동 진료차 등의 소아보건용 의료물품 등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며, 동시에 북한의 수재민들을 위한, 비닐방막 및 기초 의약품 등도 지급된다. 

올 하반기 대북지원사업에는 북한이 수해를 입은 것을 감안하여 1차 수해 복구용 비닐방막을 포함시켰다. 또한 유진벨재단은 2차로 수해 지역의 환자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생필품 세트 및 방한복을 준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북한은 올 여름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상당 지역이 수해를 당했으며 특히 평양은 1967년 최대 침수 때와 맞먹는 홍수 피해를 입어 많은 주민들이 집과 가족을 잃고 거리로 나 앉은 실정이라고 한다. 스티브 린튼 유진벨재단 회장은, “수해와 같은 재난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북한의 경우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어려움을 당한 북한 땅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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