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조용기 체제' 준비 본격화
'포스트 조용기 체제' 준비 본격화
  • 권혁률
  • 승인 2007.11.16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목사 은퇴예배 일자 확정…지성전 독립 로드맵도 마련

   
 
  ▲ 조용기 목사의 은퇴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후임자로 선정된 이영훈 목사의 지도력에 점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용기 목사가 내년 5월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조 목사 은퇴 이후 즉 '포스트 조용기'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조용기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예배를 내년 5월 14일에 드리기로 확정했다. 또 조 목사 성역 50주년 기념성회를 은퇴 직전인 내년 5월 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 50주년 출판기념회와 조 목사 선교화보집 발간, 조 목사의 신학을 조명하는 영산국제신학심포지엄 개최 등 조 목사 은퇴 관련 행사계획을 구체화했다.

조 목사의 은퇴와 함께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직할하던 수도권 각 지역의 지성전도 독립시키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강동성전은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로, 김포성전은 여의도순복음김포교회로 이름을 바꾸는 등 모두 17개 지성전이 지교회로 전환된다.

지성전이 지교회로 전환되면 담임목사와 장로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를 독자적으로 구성해 자치적으로 운영된다. 조용기 목사는 "지교회는 60%정도 자립한 교회가 될 것"이라면서, 3년 내지 5년의 기간을 두고 완전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과 용산직할성전, 남대문성전 등 4개 지성전은 독립에서 제외된다.

이처럼 조용기 목사의 은퇴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후임자로 선정된 이영훈 목사의 지도력에 점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혁률 / <CBS>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