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한인 교회들 다채로운 행사 열어
장애인의 날 맞아 한인 교회들 다채로운 행사 열어
  • 박지호
  • 승인 2008.04.2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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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주일, 퀸즈한인교회·한인동산장로교회·뉴욕한인중앙교회

장애인의 날이 있다는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벽이 잔존한다는 반증이겠지만, 한국은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했다. 법정 기념일인 이 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띠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뉴욕밀알선교단 장애인들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퀸즈한인교회는 주일예배를 장애인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렸다. 또 사랑의교실(퀸즈한인교회의 장애인 사역부서)에 소속된 장애우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장애우들의 특별 찬양을 들었다. 장애우들과 해당 교사들은 그동안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교인들에게 볼펜과 과일을 선물했다. 예배 후에는 바자회도 열렸는데, 김치 4종류와 김치만두 등을 팔아 남은 수익금으로 '장애우 사역'과 '장애우 여름 수련회'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인동산장로교회는 4월 20일을 '장애인 주일'로 정하고 뉴욕밀알선교단 장애우와 함께 예배드렸다. 예배 시간에 장애우들이 나와 찬양하며 신나는 율동으로 교인들과 함께 호흡했다. 예배 후에는 청년부 회원들과 함께 리지로드 카운티 공원에서 야유회도 가졌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겁게 놀고, 이어 맛있는 바비큐를 먹으며 교제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밀알선교단 장애우 10여 명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뉴욕한인중앙교회 역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로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는 엘렌 니콜스 씨를 주일예배에 초청했다. 엘렌 씨는 시각 장애인이란 이유로 세 살 때 생모에게 버려졌던 기억을 떠올리며 버려졌다는 생각에 버린 생모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있었지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양부모로 인해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경험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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