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오 목사, "열심히 일하다 보니 생긴 오해"
이종오 목사, "열심히 일하다 보니 생긴 오해"
  • 홍성종
  • 승인 2008.06.24 19:3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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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한 번씩 건물 구입해 하나님나라 확장"..."별 일 아닌데 문제 확대"

   
 
  ▲ 이종오 목사는 "18년 동안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목사의 이름이 새겨진 교회 입구의 돌판.  
 

이종오 목사(54)는 현재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단순한 오해나 감정의 대립에서 시작되어 문제가 커졌다면서,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 18년 목회 기간 5년에 한 번꼴로 건물을 구입하면서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서 일했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교회 문제가 비화하여 가족 간 몸싸움을 부른 사건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이 목사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최근에 교회 내 여러 잡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그래요. 요즘 고민이 많아요. 우리가 요 앞에 교회(메이페어교회. 현재 위치에서 200미터 거리에 위치)를 100만 불 주고 샀거든요. 그걸 샀는데. 우리는 ‘목장 사역’이라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서. 우리는 제직회가 없었어요. 목장 사역 중심이니까. 그걸 잘해갔고, 다 가결이 되어 샀는데. 다 사놓고. 우리 클로징도 다 했거든요. 근데 거기서 한두 분 정도가 그때는 아무 말씀도 안 하더니 다 사놓고 나서 그러시는 거예요. 그거를 도로 팔자고 의견을 제시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이 처음 그렇게 시작되었고,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더니 점점 더 커지더라고요. 그렇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새로 사들인 교회로 옮길 계획인가요, 다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인가요.

우리는 체육관으로 쓸려고 했고, 처음에 목적은 체육관 짓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체육관 용도로 사들인 것이다). 미국 교인 800명 들어가는 큰 예배당입니다. 선교사 자녀를 위한 MK school도 계획했는데, 현재는 체육관으로 쓰려고 해요.

독거노인을 위한 ‘장미아파트’에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나요?

그렇죠. 그동안 우리 참 일을 많이 했어요. 노인아파트도. 제가 여기 와서 18년 사역을 했는데, 가만히 반성해보니까 5년에 한 번씩 건물을 샀어요.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서 앞만 보고 왔지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이상 없는데 일을 하다 보니까….

‘장미아파트’ 수리비 명세에 의문점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것은 Prove됐는데, 뭘 그걸. 여기 교회 장부가 다 있어요. 아, 미국이라는 데가 현금 주는 데가 아니잖아요. 그게 다 리턴 체크가 있고 그런데.

불법 영주권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그거는, 영주권은 괜히 걸고넘어지는 것이에요. 18년 사역했거든요. 이런 문제는 저번(5월 초)에 다 이야기했어요. 다 아는 문제고, 교인들이 여기 목회했던 분들, 일했던 분들 한 거라 그것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모르는 분들도 아니고 교회서 일하는 분들은 다 아시는 분인데요. 한쪽에서 말하는 그런 일은 없어요. (문제 제기하는 교인들을 향해) 저 양반들 저러면 안 되는데, 참.

어차피 일찍 은퇴하실 계획이 있고 교회 분위기도 그렇고 하니 안식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을 때, 처음엔 받아들였다가 거절했다고 하던데요.

거절이 아니고, 그거는 절차상의 문제지요. 예를 들어서 우리 교회에 안수집사 모임이 있거든요. 안수집사회에서 제안을 해가지고, 그것을 하면은 제가 받아들여야지요. 그러잖아요? 평신도 한 사람이 와서 제안하는 것은 그거는 전체 의견이 아니잖아요?

지난 번에 권사님 한 분이 다쳤다고 들었는데.

저는 그 사항을 못 봤어요. 보질 못해 가지고….

목사님께서 재정 문제를 좌지우지하고, 교회 융자도 개인 이름으로 받았다는데.

그것은 그분들이 모르는 소리예요. 그래서 요번에 제가 다 말씀드렸거든요. 왜 그러냐면, 우리 교회가 일을 하다 보니까. 뭐냐면 건물을 사다 보니 프라이머리 사인(대표 융자 신청인)하는 것이 나왔어요. 근데 은행에서 론을 줄 때 교회 대표가 사인하기를 원해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프라이머리로 들어간 거지요. 은행 측에서 돈을 그냥 꿔주나요?

교인 중에 목사님이 교회 돈을 개인 계좌에 넣어 따로 가지고 있거나 재정 보고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아네요. 그것 아네요. 요번에도 목자 회의에도 했거든요. 어느 목자가 미국 교회도 수요일 모이니까, 처음 나온 사람들은 그런데 관심 없으니까, 거기서 하자고 그래 갔고 목자회의에서 다 수요일 했거든요. 주일 안 하는 거니까, 수요일 못 나온 사람들은 모르잖아요.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잡음이 생겨 안타깝습니다. 평소 주장대로 일찍 은퇴할 계획인가요?

결론이 이렇게 되니까 생각이 많고, 앞만 보고 여기까지 왔거든요. 몸도 불편하고 능력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은퇴 문제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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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2 2012-05-16 09:21:10
오리발에는 선수에요. 설교도 맨날 했던것 또 하고 지난달 것 또 하고 작년 했던것 방송관계자 에게 빼달라고 해서 사요하는 것은 작년 기억이 성도들은 기억하지 않기때문에 아무일 없어. 계곳 했던것 또 해요!
착한 성도가 아니가. 한패인 의사 장로도 나중에 나누어 먹기로 했거든...

교인2 2012-05-16 09:17:21
참 착하신 목사놈 이신데 어쩌다가 불편한 몸으로 밑천을 삼으셨을까?
신학교나와서 직업 잘 잡았지. 적어도 고등학교는 나왔으면 저 정도는 아닌데 쯧 쯧 쯧!

도네이션 2008-06-27 22:01:26
쌀 한 콘테이너 보냈는데 어디로 보냈다는 근거를 전화로만 하지말고 서류를 보내 주세요.

교인 2008-06-27 06:59:42
앞만보고 온 것이 아니고 돈반 보고 왔겠지. 하나님의 인도가 아니고 돈의 인도따라 불편한 몸을 밑천삼아 돈 만 보고 오셨으니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려는지 아니면 회계하고 떠나던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