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코스타 이모저모
사진으로 보는 코스타 이모저모
  • 박지호
  • 승인 2008.07.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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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코스타에 참석했던 이은세(일리노이주립대) 씨. 이제 훌쩍 커서 영아부 담담 교사로 코스타를 찾았다. 17년 만이다. 첫 번째 코스타에선 하도 울어서 언니와 함께 유년부에 있었다는 이 씨는 첫 번째 코스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이제는 우는 말썽꾸러기 유년부 어린이들을 능숙하게 챙기고 있는 이은세 씨야말로 코스타의 살아있는 열매가 아닐까.  
 

   
 
  ▲ 조별 모임 시간에 디아스포라 청년의 고달픔과 외로움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 코스타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릎을 꿇은 이들의 기도로부터 나온다. 코스타 중보기도팀은 수련회에 오기 전부터 온라인으로 올라오는 참석자들의 기도제목을 보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세미나도 참석하지 못하고 거의 하루 종일 기도에 매달리는 일이 쉽지 않지만 중보기도를 통해 누리는 은혜도 크다고 중보기도팀원들은 입을 모았다. 가끔씩 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10년 넘게 자기 귀한 돈과 시간을 들여 중보기도 실에서 무릎을 꿇어온 한 권사님은 끝내 자신을 드러내길 원치 않았다. 결국 중보기도팀원 전체가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 치유와 회복의 장으로서의 코스타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전문 상담 사역자와 강사들 38명이 동원되어 4박 5일 동안 총 375건을 상담했다. 참석자 1,600명 중에 550~600명이 1회 이상 상담을 받았다는 통계다. 진로에 대한 문제가 105건, 이성교제가 104건, 신앙생활 84건, 인간관계 76건, 가정 상담 14건 순이다. 진로와 이성교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고민의 비율이 단연 높았다.  
 

 

   
 
  ▲ '통곡의 방'은 영아부를 지칭하는 말이다. 부모님과 떨어지기 싫어서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때문에 생긴 별칭이다. 영아부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를 돌봐준 덕분에 코스타에서 안식을 누리고 간다고 말하며 눈물 흘리는 코스타 참석자들도 있었다. 아이를 맡긴 코스타 참석자들은 몇일 동안 힘든 내색 없이 아이를 돌봐주는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에 감동했다. 기저기부터 장남감, 비디오, 과자, 음료수까지 철저하게 준비한 이들의 섬김에도 감탄했다.  
 

   
 
  ▲ 3년째 영아부 담당 간사로 섬기고 있는 박신정 씨는 “아이들이 빨간 조끼만 보면 엄마 곁에서 떼어놓으려나 싶어 질겁을 한다”며 나름대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 씨는 한 번도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영아부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에 감사하면서 "이제 밥도 잘 먹이고 기저기 갈아치우는 솜씨도 능숙해졌다"며 대견스러워했다.  
 

   
 
  ▲ 강의 CD를 판매하는 테이블에는 늘 코스타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 1,600명이 넘게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평신도 자원봉사자들이 이끌었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막힘없이 매끄러웠다. 20년 넘게 쌓인 노하우가 한몫을 했겠지만, 이름도 없이 그림자처럼 움직여준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다.  
 

   
 
  ▲ 4박 5일 동안 하나님나라 백성이 걸어가야 할 '그 길'을 모색했던 코스타 참석자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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