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 대표, "땅밟기 뭐가 문젠가?"
인터콥 최바울 대표, "땅밟기 뭐가 문젠가?"
  • 박지호
  • 승인 2010.10.28 14:39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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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여리고 성 돌았다"…"오죽 안타까우면 절간까지 가서 기도했겠나?"

한국은 이른바 '봉은사 땅밟기' 논란으로 뜨겁다. 논란은 한국 기독교의 무례하고 배타적인 선교 방식에 대한 공분으로 옮겨가면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추세다. 이런 상황 속에 인터콥의 최바울 대표가 <국민일보>에 '땅밟기'를 옹호하는 글을 기고했다. 최 대표는 "땅 밟고 기도하기가 뭐가 문제인가"고 되물으며 ‘땅밟기'에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 최근 미주 전역을 돌며 선교 강연을 하고 있는 인터콥 최바울 대표.  
 

최 대표는 "너희가 밟는 땅에 다 네게 주리라"는 말씀을 근거로 들며, 땅밟기를 "그 땅과 그 거민들에게 영적 회복과 축복을 주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땅을 밟고 기도할 때 그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영적 전쟁'의 의미를 부여했다.

"둘째는 영적 전쟁의 의미이다. 영적 어둠의 세력에 대항하여 기도함으로 그 영적 세력을 제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기도 형태는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며 공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쟁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대 적의 영토에 들어가 여리고 성을 돌며 기도하라고 하셨다. 백성들은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이러한 말씀에도 순종하여 일곱 번이나 성을 돌며 기도했다. 그랬더니 성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성을 돌고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성 위에서 돌이 날아올 수도 있고 화살이 날아올 수도 있는데!” 그러나 백성들을 이를 무릅쓰고 성까지 가서 땅을 밟고 성을 돌며 기도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토론보다 낫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10월 28일자)

오죽 안타까우면 절간까지 가서 기도했겠는가?

최 대표는 "불교는 우상숭배"라고 말하면서 "아프리카까지 가서 그 땅을 밟고 기도하는데 왜 가까운 이웃 절간에 가서 기도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또 "만약 기도 받기를 원하는 분에게만 기도해주었다면 지금 당신도 하나님을 몰랐을 것"이라며 당사자가 기도 받기를 원치 않아도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불교 신자들이 화가 났다고 일부 기독교인들이 곤혹스러워한다는데 이것은 곤혹스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혜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감추면 결코 진리가 증거 될 수 없다"며 오죽하면 안타까움에 절간까지 가서 기도했겠냐며 봉은사 땅밟기 논란의 당사자들을 변호했다.

"불교 신자들께 잘 설명해 드려야 한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가장 큰 죄라고 말해야 한다. 천국이 있으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이 기회에 오히려 분명히 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영적 우상들이 떠나갈 때까지 우리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이 이웃 불교 신자들의 구원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한다. 지혜라는 이름으로 진실을 감추면 결코 진리가 증거 될 수 없다. 오죽 안타까웠으면 절간에까지 가서 기도했겠는가!"

땅밟기식 선교 방식을 강조해온 인터콥은 지난 2007년, “선교계에서 일반화되지 않은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거나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사역으로 인해 물의를 빚는 일” 등으로 선교연합 단체인 ‘선교한국’으로부터 제명되기도 했다. 한국 교회에서 점차 도태되어가던 인터콥은 최근 미주 각 지역에 30여 개의 지부를 세우고 비전스쿨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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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진29 2010-11-23 17:50:58
최바울아 정 그렇다면 메카땅 좀 밟아라...,왜 두렵니? 아니면 밟아도 안될테니..., 아니며 순교할까봐? 이단같은 최바울 교주 아래서, 교육받는 인터콥 형제들이 불쌍하다...., 최바울을 반드시 축출해야만, 한국선교계가 밝아진다..., 이단성락교회 베뢰아 출신인 최바울, 신학이 뭔지도 모르는 깡통이, 선교계를 혼탁케 하고 있는데도, 교회는 저자의 패려함을 알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고 있다....

인터콥은 이것을 지키라 2010-11-21 22:14:07
인터콥에 요구하는 4가지 사항. 다음 4가지를 지키면 절대로 인터콥이 하는 일에 간섭 안한다.

1. 미주한인교회 & 해외한인교회에 들어가 절대로 선교교육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 교인들을 선동하여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에, 땅밝기에 절대로 동원 시키지 말라.
2. 땅밟기 계속 하고 싶으면 인터콥 당신들 멤버들 끼리만 하라.
3. 모슬렘지역에 사람들을 보내고 싶으면, 당신들이 직접 거리에 나가 불신자를 전도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 그들을 보내라. 힘들여 키운 교인들을 빼내어, 동원시킬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 교인들을 빼내 지부를 만들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라.
4. 그동안 지금까지 선교교육시키면서 사용했던 최바울씨의 동영상을 기독교연합회에 제출하여 신학자들의 검증을 받으라.

김성재 목사 2010-11-19 18:54:32
최바울의 신학에는 이단적 요소가 많다. 왜 한국교회는 이런 종말론으

뒤집어 쓴 찰라적인 선교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선교지를 혼동 시키는

자를 막지 못하는가? 김세윤 박사 한분외에, 최바울의 신학의 잘못을 지

적하는 목회자는 왜 없는가? 인터콥 형제들의 영성을 종말론적 투쟁으

로 몰고가는, 최바울의 잘못된 신학관에 제동을 걸자가 이렇게 없는가?

최바울은 이단적 요소가 너무도 많은 자이기에, 경계해야 한다.

벨라 2010-11-12 08:53:58
여리고성은, 하나님이 돌라고 지시를 하셔서 돈거잖아요. 봉은사를 돌라고 하나님 음성을 듣었다는 사람이 있었는지. 이런식으로 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가시떨기나무에서 나오셔야 하는데요? 아, 누군가 전도할때 다른 사람은 한쪽에서 오른팔을 계속해서 들고 있는건 어때요?

dubist 2010-11-05 22:50:19
신학적 사고 없이, 신학적 성찰 없이, 선교에 소신이 들어가 있으면 어떻게 되나...가슴이 뛸만한 화려한 신앙적 언어들은 가득차 있는데, 구약의 부분을 따서 논리는 만들어 났는데, 이거참... 결론은 가서 때려 부셔라...? 인터콥... 정말 성경 좀 읽어세요. 십자군 전쟁 의미도 좀 공부하시고, 지금 작금에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전쟁도 보고 공부 좀 하세요. 자본주의의 sub-culture 가 되어가고 있는 교회에 대한 신학적 성찰도 좀 하시구요. 역사 안에서 무례했던 기독교가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이렇게 무례할 만큼 지금 기독교가 본질에 기초해 있는지... 제발 공부좀 하세요. 막 지르지만 말고... 정말 미국에 있는 한인 청년들 성찰없이 지르는 것만 배우는 것은 아닌지 참 걱정됩니다... 교회의 자본주의화에, 성추행에, 기독교 은행 만들자에...안 그래도 세상사람들 교회 때문에 마음이 어지러운데, 땅 밝기가 맞다 그러니...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도대체 어떻게 볼까요? 진짜 땅 밟기를 그래도 기어이 하고 싶다면, 교회 안에서 부터 먼저 밟는게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