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총이 소수 반인터콥 인사의 장난?
세이총이 소수 반인터콥 인사의 장난?
  • 허경조
  • 승인 2011.05.30 12:1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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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회장 사견인가, 뉴욕교협 공식 입장인가

다음은 2011년 1월 12일에 뉴욕교협의 명의로 기사화된 발표문이다.

"1. 본회는 한국의 주류 교단이 결정하지 않은 이단에 대한 사항을 자체 판단하지 않고 인정한다.
2. 주요 미국 교단의 결정도 또한 존중한다.
3. 이단의 판단과 결정은 본회의 권한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4. 이단 문제에 관한한 뉴욕교회협의회는 한국의 복음주의 및 보수 교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5. 이외의 어떤 이단 내지 이단성 시비 결정에도 자체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그런데 5 항의 내용을 보자. 김원기 뉴욕교협 회장은 "어떤 이단내지 이단성 시비 결정에도 자체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항목을 공식 발표했던 장본인이다. 동일한 뉴욕교협의 회장의 2011년 5월 23일의 인터뷰 기사를 보자.

"김 목사는 "세이총은 날조된 단체"라고 비판하고 "실제 세계란 단어를 쓰는 것도 다 정상적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단체를 만들자면 하루에도 수십 개 만들 수 있다. 과대망상적인 발상으로 나온 단체이다. 절대 인정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인터콥을) 뉴욕에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뉴욕 목회자들이 이 일로 모여 공식적으로 한번 모여 회의해 본 적도, 연구해 본 적도 없다. 다만, 뉴욕 중심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들이 크게 타이틀을 잡는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특히 "뉴욕에 몇몇 극단적인 반인터콥 인사 한 두 명이 장난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파워>)

이 기사 내용 속의 뉴욕교협과 회장은 명백히 이단성 시비에 관여하고 있으므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제 뉴욕교협의 회칙에 명시된 교협의 목적을 살펴보자.

"제 3 조(목적)
본회는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으로 믿는 한인교회로 선교, 교육, 봉사, 친교를 위한 협의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는 이 목적의 내용인 선교, 교육, 봉사, 친교의 어떤 내용 속에서도 뉴욕의 교계에 속하지 않은 타 단체에 대한 비판이 타당한가에 대해 다시금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이번 기사의 내용에 대해 분석하고 싶다. 첫째 , "날조"란 단어에 대한 네이버 사전의 정의이다.

"날조 [捏造] [명사]
1.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밈. 2.[북한어]불법 단체나 기구를 만듦."
(네이버 사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몄다면 과연 세이총이라는 단체가 거짓 단체인가?

다음은 기사화된 세이총의 소속 기구 리스트이다.

국제기독교이단연구학회 (상임이사 : 최은수 교수)
기독교이단대책협회 (상임회장 : 원문호 목사)
남미선교신학교 (학장 : 이승재 목사)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 (회장 : 이종명 목사)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 (회장 : 한선희 목사)
미중남부이단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이태경 장로)
부산종교문제연구소 (소장 : 황의종 목사)
신천지대책과천시민연대 (회장 : 김철원 목사)
아레오바고사람들 (대표 : 이영호 목사)
에제르상담센터 (원장 : 이덕술 목사)
이단문제상담소 (자문위원 : 정정조 목사)
일본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 : 장청익 목사)
진리수호목회자연대 (대변인 : 정이철 목사)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 : 이인규 권사)
하와이이단대책위원회 (회장 : 김순관 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협회장 : 진용식 목사)
호로고스성경연구원 (원장 : 한창덕 목사)
세계 한인 기독교 이단대책 총 연합회 (ikccah@gmail.com)

이제 뉴욕교협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거짓인지 아니면 그의 주장대로 세이총이 거짓 단체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야한다. 십계명의 아홉 번째 항목이 무엇인지는 주일 학교 학생들도 잘 알고 있다.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둘째, 우리는 인터콥의 위상과 힘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뉴욕교협 회장은 "뉴욕의 몇몇 극단적인 반인터콥 인사 한 두 명이 장난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한두 명의 사람의 장난에 인터콥의 최대표가 즉시 뉴욕으로 날아와 공식 사과와 수정 내용 전격 수용, 자문 위원 선정 , 세미나 개최들의 북새통을 피울 필요가 있을까하고 또 다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당시 보도를 보면 "권면 발표자 110인은 두 명의 대표를 설정하고 "최바울 대표에게 드리는 마지막 권면의 글"을 발표했다. 권면 대표자들이 최바울 대표와 연락하는 도중 최바울 대표는 3월 14일 "한국 교회에 드리는 사과의 말씀"이라는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장난"이라는 의미는 주로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짓. 또는 심심풀이 삼아 하는 짓'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김원기 회장은 과연 이 한 두 사람이 재미로 혹은 심심풀이로 인터콥을 상대로 그런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개를 또 한 번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제 계속 고개를 갸우뚱하다 보니 고개가 살며시 아파오며 본론으로 들어가 뉴욕교협에 속한 목회자들에게 고하고 싶다.

첫째, 교협의 회칙에 명시된 목적을 보다 구체화하기를 바란다.

둘째, 교협 명의로(교협 회장의 명의로) 발표되는 모든 공식 발표문의 결정 방법과 의결 방법을 회칙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다시는 회장 개인의 생각과 의도로 뉴욕교협의 이름이 오용되지 않도록 이 기회에 확실히 정정하기를 바란다. 이번 김원기 회장의 발표가 개인 생각이었는지 뉴욕교협이었는지가 확인되길 바란다.

교회는 거룩해야한다. 이런 교회들의 모임인 교협도 따라서 거룩해야 한다. 이런 혼란을 통하여 뉴욕교협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정 떳떳하고 올바르게 쇄신되기를 기도하며 부족한 글을 끝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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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조는 역시.. 2011-06-11 23:38:37
뉴조는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가?
언론은 항상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성숙한 성도, 건강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라면
성숙한 언론, 균형잡힌 보도가 언론의 희망입니다.
솔직히 뉴조 작은 사이트고,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사이트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편들고, 그러면 안되는거아닌가요?
공정한 사이트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단들에게 희소식 2011-06-06 18:24:48
한국 이단들은 KWMA에서 7개월 교육 받으면 모두 이단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
최바울씨가 거듭날수 있다면 베뢰아 김기동 성락교회도 거듭날수 있지요. KWMA에서 교육 받으면 베뢰아 김기동씨, 신천지 이만희, 평강교회 박윤식씨, 다락방 류광수씨 등등 모든 이단들도 다 거듭날수 있습니다. KWMA는 다른 이단들도 모두 다 데려다가 6-7개월 교육시켜 거듭나게 하시요.

뉴욕교협에건의사항(펌글) 2011-06-03 12:46:17
이번에 회칙 개정할 때 다음 사항도 하나 넣어주십시요.

1. 뉴욕교협회장은 임기 동안 개인적인 사견을 발표할 때는 절대로 뉴욕교협회장이란 직책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자기가 소속된 교회의 이름은 밝힐 수 있으되, 뉴욕교협회장이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2. 뉴욕교협회장의 이름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전체 교협 회의에서 토의하여 결론으로 추출된 것만 발표할 수 있다.

3. 교협회장이 자기의 사견을 마치 전체 교협 차원의 견해인 양, 교협회장이란 이름을 넣어 언론에 발표할 때는 전체 교협 교회 가운데 5군데 교회의 찬성만 얻어도 회장을 그 날짜로 사퇴시킬 수 있다.

4. 뉴욕교협 이름이 들어가는 모든 언론 발표는 반드시 전체 회의에 붙여 동의를 받은 후에 발표할 수 있다.

5. 뉴욕교협회장의 개인적인 사견은 교협 홈페이지 전면에 싣을 수 없다. 자유게시판에는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힌 후에는 싣을 수 있다. 개인적인 사견임을 밝힐지라도 교협 전체 홈페이지에는 싣을 수 없다. 이것이 발각되면 관리자는 즉각 삭제하여야 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시켜 5군데 교회의 동의를 얻어 그 날자로 퇴임시킬 수 있다.

요즘 뉴욕 교협 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이 많은 구설수에 있고, 뉴욕교협의 품위를 잃으며
교협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여 개인의 사견을 마치 전체 교협 차원의 견해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창권 2011-06-02 20:44:18
어떤 단체의 회장이나 무슨 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 개인적으로 내는 글을 그 개인의 글일 뿐이다. 그 개인이 맡고 있는 단체의 이름이 붙으려면, 예를들어서 "뉴욕교협대표 김원기"라는 식으로 하려면, 최소한 그 단체의 임원들이 모여서 (이 메일도 가능) 한번 토의라고 하고 내어야 한다. 과연 김원기 씨는 그렇게 했는지 묻고 싶다. 자신이야 말로 날조하여 단체의 이름을 사칭하였다.

바람소리 2011-06-02 20:40:32
김원기 목사님이란 사람의 한계인 것같다.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단체를 두둔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던차, 말씀을 듣고 보니, 역시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다. 자기 자신이 무슨 말을 해야하는 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 편견된 개인의 시각을 뉴교협회장의 이름으로 발표했다는 것은 직위를 남용한 처사란 비난을 면치못할 것이다.이런 황당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목사님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