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약속 어겼다"
"조용기 목사, 약속 어겼다"
  • 백정훈
  • 승인 2011.07.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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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노조, 재단 이사회 결정에 대한 입장 발표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이사장 손인웅 목사)는 7월 1일 <국민일보> 회장이자 발행인인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사표를 반려하고 조 목사는 이를 수용했다. 이에 대해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조상운 기자)가 "조용기 목사가 약속을 어겼다"며 비판했다. 노조는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 목사의 사의가 진정이었다면 재단 이사회의 사표 반려와 상관없이 물러나는 게 마땅하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일보> 회장·발행인직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노조는 조용기 목사의 가족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라는 이사회의 요구를 거절했다. 노조는 "김성혜 씨(한세대 총장)에 대한 고발은 조민제 사장을 제외한 <국민일보> 모든 임직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원했던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이사회가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에게 개인 사업을 정리하고 <국민일보>에만 전념하라고 권고한 것은 환영했다. 노조에 따르면, 조 사장은 개인 회사를 운영하면서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노조는 지난 5월 재단 이사회에 조 사장의 해임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사회는 검찰의 조사 결과를 보고 조 사장에 대한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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