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장애 단체와 장애 사역 교회 훑어보기
뉴욕 지역, 장애 단체와 장애 사역 교회 훑어보기
  • 이승규
  • 승인 2009.04.15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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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장애인 부서 있는 교회 5개, 장애인 단체 3개

뉴욕 지역에 있는 장애인 단체는 국제선교협회의 국제장애인선교회(회장 김용철)과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 코코(이사장 전선덕)가 있다. 장애인 부서가 있는 교회는 뉴욕장로교회 '러브미션', 퀸즈한인교회 '사랑의교실', 아름다운교회 '사랑의교실', 동산교회 '사랑의교실', 순복음뉴욕교회 '힐링센터' 등 모두 5개다. 한인 교회를 대략 500개로 보는데, 그중 0.1%에 해당하는 교회만 장애인 부서를 둔 셈이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뉴욕 지역에 있는 한인 장애인을 적게는 6,000명에서 많게는 10,000명까지 본다. 정확한 통계는 없다. 장애인 단체와 교회에 있는 장애인 부서를 소개한다. (가나다순)

뉴욕장로교회 러브미션 - 정창모 집사가 부장이다. 2007년 2월, 첫 예배를 드렸고, 장애인 10여 명에 교사 10여 명이 함께한다. 뉴욕장로교회 청년들이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언어 치료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과 연계해 성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워드 프로세스 등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 적응 훈련을 겸해 장애인들이 직접 차와 음식을 나르는 일일찻집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동산교회 사랑의교실 - 동산교회 장애인 부서 사랑의교실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했다. 이문범 목사(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 선교 목사)가 주일마다 10여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아름다운교회 사랑의교실 - 김세화 전도사가 담당이다. 주일예배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하고, 점심식사 이후, 1시 15분부터 2시 30분까지 장애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음악, 미술, 놀이 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고, 평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방과 후 학교가 열린다.

▲ 아름다운교회 사랑의교실에는 놀이 치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제공 아름다운교회 사랑의교실)
순복음뉴욕교회 힐링캠프 - 윤정순 전도사가 담당이다. 1993년, 뉴욕에 있는 교회 중 처음으로 장애인 예배를 시작했다. 힐링캠프에 나오는 장애인들은 모두 정신지체장애인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자원봉사자 1명과 교사 2명이 붙어있어야 한다. 힐링캠프가 특별히 염두에 두는 활동은 주일예배가 끝난 뒤 함께 먹는 점심시간이다. 장애아들이 집에 혼자 있으면 밥을 제때 챙겨먹기 힘든데, 교회에 함께 있으니 식사를 거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윤 전도사의 설명이다. 그 시간에는 선생님들이 따로 장애아들을 챙겨주니 부모 입장에선 짧은 시간이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다.

퀸즈한인교회 사랑의교실 - 박영철 장로가 담당이다. 2005년 시작했고, 현재는 10명 정도의 장애인이 함께하고 있다. 교사도 16명이 있다. 토요일에는 뉴욕밀알선교단과 함께 사랑의교실을 운영한다. 박 장로는 반복 학습을 강조했다. 지능이 낮고 장시간 집중할 수 있는 장애아들이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또 "교사들이 열정이 많아 다른 지역에서 하는 장애인 교육 컨퍼런스에 매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선교협회 - 국제장애인선교회에서 최근 국제선교협회로 이름을 바꿨다. 1990년 7월 설립했다. 격주 토요일 오후 모여 예배를 하고, 매주 목요일 1시에는 수화 교실이 이어진다. 1993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에 즈음해 '우리 서로 잡은 손'이란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석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 뉴욕밀알선교단에는 요리 교실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사진 제공 뉴욕밀알선교단)
뉴욕밀알선교단 - 1993년 6월 창단했다. 3년 뒤인 1996년 플러싱에 복지홈을 마련, 장애인 6명이 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랑의 교실을 여는데,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은 퀸즈한인교회에서, 성인 장애인들은 뉴욕장로교회에서 모인다. 미술, 음악 치료 등을 병행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방과 후 교실이 이어진다.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 적응을 위해 퀸즈장로교회와 참사랑교회 등에서 주 1회 건물 청소 용역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코코 - 2000년 11월 시작했다. 매일 오후 방과 후 교실을 진행하고 있고, 장애 아동을 둔 부모님을 위한 교육도 맡아서 하고 있다. 정신지체장애아 중 5살부터 18살까지 가르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주정부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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