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로교 한인 노회들 성명서 잇달아
미국 장로교 한인 노회들 성명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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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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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의 목회자 간담회 가 예루살렘교회 (명돈의 목사)에서 지역의 소속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모인 가운데 17일과 18일 양일동안 모여 진지한 토론과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은 김동영 목사(솔즈베리교회 담임)의 개회 예배인도로 시작되었다. 김목사는 설교에서 풍랑과 같은 문화적 변화와 이에 편승한 교단적인 변화 가운데서도 한인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남홍 목사(사무총장)은 지난 20여년간의 잇슈가 되었던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개관하고 교단적으로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설명하였다.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영호 목사(리치몬드장로교회)는 장로교회의 변천사를 개관하고 한인교회가 구체적인 행동을 하여야 한다는 제안을 했다. 세번째 발제자는 김규형 목사로 자기교회가 그동안에 어떠한 노력을왔는지를 설명하면서 한인교회와 이세 교회의 미래를 전망하였다. 한편 동 모임에서는 미국장로교 221차 총회에서 결정이 내린 동성결혼 문제애 대한 성명서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동성연애와 결혼에 대한 미국장로교(PCUSA) 대서양 한미노회의 입장과 성명서

우리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는 올해 열린 제221차 교단총회가 동성결혼에 관한 헌의안을 채택하고 시행여부에 대한 권한은 치리회에 위임하였으므로, 앞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 나가야 할 입장에 서 있는 우리 노회로서는 다음과 같이 총회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우리의 결연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총회결정내용:

 미국장로교 제221차 총회에서는 그동안 “결혼은 한 여자와 한 남자간에 맺는 시민계약” (헌법 W-4.9001)이라는 결혼에 관한 총회헌법의 규정을 "두 사람의,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 (between two people, traditionally a man and a woman)이라는 수정안건으로 채택하였다.

                                              총회결정에 대한 설명:

 이 수정안은 향후 1년 내에 171개 노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최종 결정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서양한미노회는 다음과 같은 신앙과 신학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소속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천명한다.

                                                      성 명 서

1.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거룩한 선물이며, 우리가 지금까지 믿고 지켜왔던 결혼에 관한 전통과 이해는 변함없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도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성경적인 가르침임을 믿는다.

2.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여러 주(현재 19개 주와 Washington DC)에서 점차 합법화되어가는 동성결혼 혹은 시민결합(civil union)은 분명히 비성경적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지 그것을 인정하거나 시행하지도 않을 것이다.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가정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으로만 가능하다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동성애자를 포함한 모든 죄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과, 누구든지 믿고 회개하면 거듭나 천국 소망을 가지고 새 생명을 누릴 수 있음을 믿고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4. 우리는 노회에 수의한 동성 결혼에 대한 개정안의 통과를 저지할 것이며, 우리 36개 한미노회 회원 교회들은 어떤 경우에도 동성 결혼의 집례나 이를 위한 교회 건물의 사용을 금할 것이다.

-이번 결정의 중요한 내용은, 목사와 당회는 동성 결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어긋난다고 확신할 때는 집례를 거부하고, 결혼식(건물사용 포함)을 허락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것은 누구도 강요할 수도, 강요 당할 수도 없다는 내용이다-

5. 우리 모두는 이런 신앙의 흐름에 대하여 통회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하고, 성경의 진리로 교회와 성도들을 바르게 지켜나가는 일에 양심과 생명을 다할 것이다.

6. 나아가서, 성적 소수자들도 우리와 같은 귀중한 인간들이며, 우리 모두는 죄인들로서 사죄의 은총을 받아한다. 따라서 사람을 성별이나 나이 혹은 인종 등 그 어떤 모양으로든 차별하는 일은 죄악이기에 그 대상이 누구든간에 우리 모두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게을리하지 않고자 한다.

크리스천 모니터 http://www.christianmonitor.net 제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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