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장로가 관리한 명성 800억의 주인은?
고 박장로가 관리한 명성 800억의 주인은?
  • 예장뉴스 보도부
  • 승인 2015.08.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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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재정담당 이종순씨 법정에서 800억 교회와 무관 주장

2015년 8월 26일(수) 서울 동부지원에서는 명성교회에서 오랜동안 재정을 담당하다가 2014년 6월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박영목 장로로 인한 보도문제로 불거진 소송사건(2015고단 870) 2차 공판이 있었다. 당시 박 장로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가장 총애를 받는 장로로 김 목사의 지시를 받아서 비자금을 관리하다가 금전사고로 인하여 의문의 자살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왔었다. 김 목사와 같이 은퇴를 앞둔 박 장로에게 관리하던 돈과 장부를 가져오라고 하자 차일피일 미루다가 김 목사와 만나기로 한 날 “죽음으로 사죄한다 횡령은 없었다” 라는 유서 3통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명성교회발 이 충격적인 사건은 그렇치 않아도 대형교회의 부적절한 헌금관리의 실체를 드러냈다. 특히 교회장로가 돈 때문에 죽은 사건은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였다. 그러나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는 사인을 거짓으로 발표하고 아무 일 없이 묻히는 듯했다.

명성교회 출신 윤재석 집사(전 중앙일보 기자)는 처음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삼환 목사는 프레시안과 당당뉴스에 기고한 윤집사의 기사를 언론중재위원회를 제소하였다.  그러나 당시로써는 명성교회나 경찰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조정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래도 시민적 알권리와 공인에 대한 감시차원, 특히 교회가 사회적으로 본이 되야 함에도 범죄에 준하는 일을 한 것을 바로잡고자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의 부적절한 재정관리와 그 문제점에 대하여 기획기사를 썼다가 명예훼손으로 기소가 된 시건이다.

2차 공판에서는 피고측에서 신청한 증인으로 김영환, 이종순, 김태우 장로 3인이 출석하기로 되었으나 이종순 장로만 출두를 하였다. 이 장로는 현재 명성교회의 재정장로이고 고 박장로의 유서에서 뒷 수습을 부탁한 3인중 한분이다.  그는 검찰조사에서 뒷 수습을 하였더니 약 8억원이 착오가 났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들은 김삼환 목사를 대신하여 진술을 자원하였고 본인은 세무사이기도 한데 검사의 질문에나 피고측 엄상익 변호사의 질문에도 비교적 소신있고 담담하게 답변을 하였다.

먼져 검사의 질문이다. 

“김삼환 목사의 해외 부동산 구입여부” 에 대하여 묻자 "해외에 전혀 없다" 고 답변하자 다시 검사는 이상하다는 듯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전혀 없다는 의미는 무엇이냐고 재차 묻자 만약에 "해외부동산을 구입하려면 교회에서 절차를 거쳐서 지불이 되야 하는 데 그런 일이 없었다" 고 했다. 다시 재판장도 교회재산이나 교회를 대표하는 김삼환 목사의 명의가 없다는 것인지 개인 김삼환 명의가 없다는 것인지 재차 묻자 개인적으로 알기에도 교회 것은 없고 개인적으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증언하면서 김 목사의 평상시 말씀에도 없다는 식의 말을 들었노라고  답변하였다.   

질문/박영목 장로가 관리한 돈을 다른 교회와 개인에게 빌려준 일이 있는 가? 
답변/당회결의를 통하여 부 목사등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거나 대출을 한 경우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나 교회에 이자를 받고 대여한 적은 없다. 

질문/ 김삼환 목사의 사위였던 이필산 목사가 청운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데 금전을 준 적이 있는가? 
답변/ 없다 강남에 있는 교회이고 거기도 장로님들이 많은 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질문/ 김삼환 목사가 설립한 장학회가 있나? 
답변/ 법적 조건을 갖춘 장학회가 아닌 김목사가 사제를 내서 설립한 교회내부 장학회다.

질문/명성교회의 장로나 권사가 이 사건으로 대거 이탈한 적이 있었는가?
답변/ 없다

질문/ 박영목 장로 사인에 대하여 교인들에게 심장마비라고 알렸나?
답변/ 교인들에게 알린 것은 주일날 저녁예배이고 토요일에 선임 장로들이 모여서 장례절차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요구로 사인을 자살이 아닌 심장마비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질의/ 명성교회가 매년 3월과 9월에 특별 새벽기도회에서 모인 헌금의 사용처를 신도들에게 알리는 가? 
답변/ 매년 봄 3월과 가을 9월에 주제를 정하여 지금도 하고 있으며 내역을 다 알린다. 

질의/ 이런 보도를 한 프레시안등에서 기고한 글로 인하여 언론중재를 한바 있는 가? 
답변/ 언쟁위의 조정으로 해당 기사를 삭제하라는 결정이 난 것을 알고 있다.

그 외 강동서와 동부지검에서 조사받은 진술서, 추가 고소장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이 진술에서 해외의 부동산은 상식적으로 개인이 구입 할 수도 없고 그런 주장을 한바도 없다. 그러나 예을 들어 현재 명성교회의 소유락 하여 유급관리인까지 파송하여 관리하는 캄보디아에 있는 부동산 2건(약 한화 수십억 상당)은 김삼환 목사와 막역한 김병교 선교사 명의로 등재되어 있다.  교회 돈으로 구입했을 당시 용도도 없이 부동산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현지 정보만 믿고 샀는 데  아무쓸데가 없는 곳으로  사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이 땅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김삼환 목사가 은퇴를 하거나 사후에는 명성교회의 것이라고 주장하기가 어렵게 되여있다.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부동산이 현지 선교사 이름으로 구입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사정은 장로들도 잘모르는 내용이다. 캄보디아 부동산에 대하여 명성교회는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을 할지 모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김병교 선교사가 주인이다. 이런 부적절한 관계는 김삼환 목사와 현지 선교사들만 아는 문제들이다. 

또 당시 청운교회로 사위인 이필산 목사가 부임하는 과정은 이렇다. 청운교회는 이미 후임 목사공모가 끝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명성교회의 막강한 후광을 입고 전격적으로 이필산 목사를  부임케 된다. 이후 그 청빙을 처리한 청운교회 은퇴한 정영환 목사는 지금까지 명성교회를 출석하고 있고 당시 청운교회의 당회원인 서희건설 회장은 명성교회의 새 성전 건축을 하게 된다.  우연이라고는 하기에는 너무도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당시 청운교회 건축시 그 교회 장로인 서희건설에 대한 미지급 30억이 있었는데 이를 해주는 조건으로 사위를 받았다는 말이 장로들에게서 돌았다. 또 서희건설 회장 장로는 현재 명성교회가 운영하는 C-Channal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건립하여 명성측에 매도하기도 하였다. 또 서희건설은 김삼환 목사를 통하여 전국의 대형교회들의 건축시공을 수주하였는데 장충단 교회, 포항동부 교회등이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교회들은 공사 처음 제시된 금액보다 증가되었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바 있다.

그리고 매년 새벽기도회는 명성교회의 대표적인 행사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한번도 새벽기도회가 끝난 후 주보에 헌금내역이 보고가 된적이 없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낼권리만 있지 알권리가 없다는 취지다. 이 기도회는 하루 4번을 하는 데 평소 보다 많은 헌금이 나온다. 다른 교회의 경우 주일헌금외에 부흥회나 특별새벽기도회에 나온 헌금은 항목별로 별도로 관리하고 보고하는 데 명성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보도가 나간후 작년 가을 기도회가 끝난후 어느 교회를 도왔다고는 나왔지만 금액은 보고 되지 않았다. 이번 9월에도 어디에다가 쓴다는 광고는 나왔지만 한번도 금액을 구체적으로 보고한바는 없다. 바로 이 이런 특별헌금이 바로 김삼환 목사가 마음대로 쓰는 비자금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장로 피고측 변호사 질의에  소신있고 담담하게 답변

피고측 엄변호사의 질문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는데 먼져 김삼환 목사가 같은 성직자인 유재무 목사와 안수집사로 오랫동안 친한 관계에 있던 윤재석 안수집사를 처벌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해서 물었다. 그러나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은 체 “모든 것이 잘해결되기를 바란다” 는 식의 우회적 답변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몇 주전에도 그렇고 김삼환 목사는 평소 설교에서 자신은 고소를 당할 지언정 누구를 고소해본적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해도 아무런 미움이나 보복을 하지 않는 다고 말한바 있기 때문이다.

고 박 장로 사후 정리한 돈이 800억 정도라는 것이 명성교회의 책임있는 분을 통하여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전체 금액은 1000억이 될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생전에 자신이 1천억의 돈이 있는 데 좋은 투자처를 찾는 다는 것과 제의를 한 사람이 있다. 또 박 장로가 유서에서 일부 정리를 못했다는 것은 착오가 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사고를 의미한다.  명성교회측은 그동안 기자들이 제기한 비자금도 인정치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장로의 답변을 통하여 800억이 수습된 금액으로 밝혀졌다. 정리후 용처에 대해서는 문정동 대지 구입, 하남시의 새노래 명성교회 건축비, 구성전 리모델링등으로 지급하고 일부가 남아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김  목사의 장남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지어준 것은 이미 그 이전으로 위증밀 수도 있다. 또 검찰조사에서 이장로는 이 돈은 김삼환 목사가 은퇴후 통일선교와 해외선교비로 쓰려고 했다고 한바 있어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수 없다.

또 이 돈은 교회의 공식재정에서 이월되 것으로 전체 교인들 모르게 김 목사와 몇명의 장로들이 따로 관리했다는 것도 인정하였다. 이는 매년 교회재정을 보고하는 공동의회나 제직회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고 그동안 명성교회는 장로가 죽었는 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 돈은 김 목사와 과거 재정부를 맡은 소수의 측근 당회원들만 아는 비자금인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 증언으로 인하여 앞으로 당회원이나 공동의회, 제직회원가 언제든지 교회재정의 불법운영으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그 이유는 장로교회의 법에는 당회는 부동산의 관리 헌금의 수집, 세례와 성찬 직원의 선출등에 한정되어 있고  재정의 지출은 반드시 제직회에서 동의를 얻어야 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교회를 이런 절차를 지키고 있지만 명성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명성교회에서의 당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은 인정

또 이 장로는 2014년 초 장로가 30명이 증원되었는데 그 사람들은 장로가 된지 얼마 안되서 자세한 교회 사정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것은 같은 당회원으로 당회원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명성교회 당회가 어떻게 운영되는 가 하는 일면으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같은 당회원이 교회 돈 갖고 있다가 자살을 했는 데 초보장로라 알 것 없다는 식이다. 이런 상명하복의 문화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어 부목사들도 교회재정에 관여하지 않기에 이 사정을 모른다는 했는 데 헌법에는 부목사도 정식당회원인 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당회의 회원은 교회의 중요한 내용이나 결정에 참가하여 찬반의사를 표현도 하고 부 목사들은 앞으로 담임목회자가 되기 위하여 회의운영을 배우는 과정인데도 부목사들을 배제하므로 당회운영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하지 않는 교회라는 것을 간접시인한 것이다.

* 참고로 2012년 명성교회 피택장로가 받았던 교육내용(류 00집사 제보)

A. 당회장 목사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
B. 당회에서도 절대 발언하지 말아야 한다. 설사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어떤 의견이라도 개진하면 안 된다.
C. 부인들은 수시로 당회장 목사 사모님께 안부를 여쭤라. 직접 찾아가서 뵙고 그렇지 못하면 전화로라도 안부를 여쭤야 한다.
D. 당회장 목사님 교육 내용은 잘 정리하여 다음 주에 제출해라.
E. 장로는 안수집사와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는 직분이니 안수집사들과는 함부로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
F. 장로 장립때까지 기도 많이 하고 사탄의 공격에 무너지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G.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체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등

이 질문 답변에서 가장 심각한 자기네 수석장로의 사인이나 그로 인한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한번도 당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하고 처리하지 않고 측근 몇명이서 결정을 한 것이다. 이것이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황제목회를 비판하는 이유중하나이다. 장로 피택자 교육내용도 맹종과 거수기가 될 것을 교육시키온 것이다. 10만명 교인을 자랑해도 가히 중세식의 황제목회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특히 본 교단에서 여성 목사와 장로를 허락한지 20년이 되었는데도 총회장을 지낸 분의 교회에 단 한명의 여장로나 목사를 세우지 않았다는 것도 보면 가부장적인지를 알에 한다.

   
▲ 고 박영목 장로가 3인의 장로에게 남긴 유서 약 1년간 정리가 안되었다는 증거

고 박 장로는 3통의 유서에서 동료 장로인 “이종순, 김태우, 김 장로님에게" 라고 되어 있는 유서에 보면 “저의 차 트렁크에 자료가 다들어 있으니 힘드시겠지만 하나 하나 정리해 주세요. 자료가 일부 분실되어서 불편하시겠지만 ,,, (절대 횡령이나 유용한 하지 않았습니다) * 예, 일산 문성욱 20억, 총회부지 15억, 새노래 10억 등” 이라고 남겼다. 이 유서에 따라서 드렁크의 서류를 수습하였는데 지금은 그것들을 오래된 자료라 소각했다고 증언하였다.

모든 자료가 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살을 하는 사람이 3명에게 지명하여 800억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달라고 한 것 중에는 아주 중요한 자료들이 있었을 것인데 모두 서둘러 소각한 것은 증거인멸의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명성교회가 법을 좋아하니 사회에 본이 되도록 예장의 일부 목회자들이 검찰과 금감위 세무서에 이 사건의 재수사를 의뢰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하여 금융실명제 위반과 세금포탈 혐의가 있다면 추징해야 할 것이다.

이종승 장로 비교적 사안에 따라서 소신있게 밝혀

다른 건에 대해서는 부인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했는 데 예을 들어 예전 PNP라는 회사에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 “납골당 타당성을 조사해보라” 는 김목사의 지시가 있었는 데도 이는 검토단계이지 당회에서 정식으로 결정된 안건이 아니라고 답변하며 자신은 이 사안에 대하여 잘 모른다고 하였다. 이 건은 김 목사의 매제(여동생의 남편)인 조원복(당시 재단부의 재정부장)의 소개로 시작된 것인데도 조원복에 대해서도 그가 그런 위치나 그런 자리도 있지 않다고 했다.

엄 변호사가 제시한 한 자료에 보면 1997년 10월 14일 명성교회는 금란교회 곽노홍장로에게 30억을 빌려주며 월 1.3% 이자로 1년을 대여하면서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명의의 증서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그것은 진실로 보인다. 당시 재정부는 이종순 장로가 아닌 고 박장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통하여 박장로가 교인들 모르게 따로 관리하던 비자금을 빌려준 정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 명성교회가 금란교회 곽 00 장로 개인에게 돈을 빌려주는데 김홍도 목사는 보증을 섰다.

김 목사가 해외방문이나 원수 면담시 돈을 주었냐는 질의에서는 잘모른다고 답변했다. 다만 미국의 부시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서 갔다는 것은 교회주보에 광고를 해서 안다고 하였다. 그러나 공식초청인지는 모르다고 했다. 공식초청이란 국가원수나 사절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엄변호사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며 당시 한기총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내 일정표에 보면 “대통령 퍼레이드 연도에 참여하는 티켓은 강영우 박사가 100-150달러를 주고 구매했으나 추우니 옷이나 따뜻하게 잘입고 나오라는 내용의 공문을 제시했는 데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러 가고도 공식초청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들어났다.

또 캄보디아 훈센총리, 다보스포럼, 이스라엘 페레스 총리, 아라파트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돈을 주었는 지는 모른다고 하였다. 지금도 명성교회에는 해외정상들을 만나고 악수를 하는 김삼환 목사의 사진이 즐비하게 걸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선교사나 동행한 인사들은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많은 해외 인사들을 만나면서 단 1달라도 안주었다는 것은 양심을 속이는 일로 보인다. 한 예로 김대중 정부 시절에 남아공의 넬슨만델라를 초청하려고 하자 그쪽에서 미화 100만불을 요구하자 그 계획은 무산된바 있는 데 이렇게 해외정상을 만나려면 그 재단에 기부를 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전 국정원장 이종찬 증언록)

해외여행시 외화 반출은 정직하게 인정

명성교회의 교인들이 단체로 해외 여행이나 성지순례등에서 외화 약 1만 달러씩을 개인에게 주고는 현지에서 다시 거두는 일은 전부 시인하였다. 그러나 용도에 대해서는 현지 경비로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보에는 외화 밀반출을 이종순 장로가 직접 주도한 적이 있다고 증언한바 있어 그의 진술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 참여하여 방청한 윤재석 집사의 부인인 전00 권사(명성교회)는 “외화 반출은 위증했다” 는 것이다. 당시 개인들은 모두 개인경비를 가지고 갔으며 여행의 현지 경비는 허가받은 여행사에서 현지 체류비는 송금하는 형식으로 하지 그렇게 교인들에게 나눠서 가지고 가서 지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장로는 말하기를 거의 해외로 가는 단체여행을 한 모든 경우에 그렇게 했다고 인정을 한 것은 신앙인 답게 정직한 고백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용도에 대해서는 엇갈린다. 그래도 불법적인 외화밀반출은 인정한 것이다. 그렇치만 이티오피아 MCM병원 건설과 운영비, 캄보디아의 부동산 구입, 그 외 선교지에서의 지출을 위하여 그런 방법으로 밖에 자금을 운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월에 교회창립 25주년 기념행사에 빈 지게를 지고 나온 김목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은 김목사가 강조하는 "머슴목회" 를 상징하냐 그러나 지금과 같은 진술과 보도를 보면 가히 황제목회가 아닌 가? 라고 묻자 난감해 하며 그렇게는 생각안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당시 참석한 명성교회의 오래된 교인들의 증언으로는 저러고 싶을 까? 라고 조소하며 빈 지게는 누가 못지나라고 비아냥 거렸다고도 한다.

   
▲ 교회창립 35주년 기념행사에서 빈 지게를 지고 나와 무릎을 끓고 울부짖는 김삼환 목사

끝으로 윤재석 피고인은 이종승 장로가 피고인들이 사과하지 않아서 고소하였다는 말에 대하여 항의하며 직접 김삼환 목사에게 문서와 대면으로 그쪽에서 원하는 일을 하였다고 하자 그 외 부수적인 조치(예을 들어 공개사과와 명량소리 카페폐쇄, 기사삭제등)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변하자 남북대화도 그렇듯이 이런 일은 동시적으로 하는 것이지 선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였다. 유재무 피고도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가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인정하느냐? 고 묻자 그렇치는 않다고 하였다. 왜 명성교회의 명예만 중요한가? 한국과 본 교단을 대표를 자임하하는 김 목사가 가장 가까운 시무장로가 자살을 하게 한 것은 목회적으로 부덕한 일이고 모든 당회원들은 이 심각한 상태에 대하여 애도하고 기도하고 공식으로 다뤄야할 문제가 아니냐, 목회를 그만둘 사안이라고 하자 재판장은 본 건과 상관없는 말이라고 제지하였다.

이 재판은 4시에 시작해야 했으나 늦어져 5시경 진행되어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다음 일정은 9월 21일(수) 오후 2시이며 이번에 출두하지 않은 김영환, 김태우 장로가 출석하여 증언할 것으로 보이는 데 공동혹은 개인별 질의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부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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