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교단, 헌금부족으로 선교사 15% 구조조정
미 최대교단, 헌금부족으로 선교사 15%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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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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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침례교연맹 본부(Headquarter of Southern Baptist Convention)

미국 최대교단인 ‘남침례교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이 헌금부족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 파견 선교사 15%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남침례교연맹’의 선교사파견기관인 ‘국제선교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는 최대 800명까지 줄일 계획으로 조기은퇴 등은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위기 이전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던 헌금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여파로 급속히 줄어 감축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되었다”며 “경기 회복으로 2013년과 2014년에는 헌금이 1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적자를 모면할 수 있는 1억7천500만 달러에는 못 미친다”고 밝혔다.

국제선교이사회는 연 평균 5만달러를 지원하는 선교사가 최고 5천600명에 달했으나, 현재 4천800명으로 줄었으며, 신규 선교사를 충원하지 않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했지만 적자 규모를 줄이지 못했다.

웬디 노르벨 대변인은 "교회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이다"며 자신도 37년간 몸담아 온 자리에서 조기 은퇴 할 것을 시사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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