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설교의 문제점을 제대로 지적한 글입니다. 요즘 강단에서의 설교가 교회 만큼이나 세속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설교가 너무 연성화돼서 세상 얘기 듣는 것인지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목사님 설교 가운데 예수님 하나님 십자가 이런 거 지우고 그 자리에다 부처님 공자님 맹자님 이런 거 집어 넣어 읽어도 말이 된다면 그것은 성경말씀이 아니겠죠? 참 그리스도의 말씀이 교회 안에서 죽어버렸습니다. 요즘 설교가들이 의에 대해 진리에 대해 얼마나 갈급해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신성남 집사님께 격려를 보냅니다.
신성남 집사는 자기가 전공하지 않은 분야에 있어서도 마치 전공자인 것 같은 권위로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그런 케이스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까 잘 못된 내용을 옮긴다. 예를 들어보자.
“진정으로 좋은 설교란 인간의 잡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장 쉽게 잘 풀이해 주는 설교이다. 초대교회 사도들과 집사들의 설교가 언제나 그랬다.”
그럴듯하다. “. . .설교란. .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 .풀이해 주는” 것이다 하는 주장은 특별히 그럴듯하다. 하지만 “초대교회 사도들과 집사들의 설교가 언제나 그랬다”하는 주장은 완전히 엉터리다. 작은 예로 사도행전 17장에 기록된 아덴에서의 바울 사도의 설교를 보면 성경 한 구절을 인용하거나 풀이하지 않는다.
설교가 무엇인지 하는 내용 같은 것은 그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제 이시대는(과거도 마찬가지지만) 설교를 어떤 신학적으로 대단하게 포장된 사람이 전한다해도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지 않고 자신의 얘기나 자신이 받은 감정이나 기분을 좋게 하는 정도의 말을 전한다면 그것이 지금 현재 기독교를 거이의 잠식하고 있는 기복신앙. 즉 무당의 말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그래도 아직은 작은 교회들 가운데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숨어있는 마지막 설교자들이 있기에 아직은 성령의 은혜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