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운동 확장 위한 구체적 논의 이어간다
말씀 묵상 운동 확장 위한 구체적 논의 이어간다
  • 유영
  • 승인 2016.05.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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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유니온미주동부위원회 리더수련캠프 평가 회의...출판, 멤버, LTC 사역 집중해 가기로

[뉴스 M / M 뉴스앤조이 = 유영 기자] 성서유니온미주동부위원회가 지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리더수련캠프를 평가하는 회의를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지난 17일 진행했다. ‘하나님 나라와 묵상’을 주제로 10여년 만에 열었던 캠프의 전체적인 평가와 진행 과정, 후속 과정을 짚어보며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노진산 목사(믿음으로사는교회), 장범 장로(뉴저지 초대교회), 손태환 목사(뉴저지 세빛교회), 류인현 목사(맨하탄 뉴프론티어교회), 이승한 목사(세이비어 교회), 신대위 목사(필그림교회), 박동희 선교사(GMP USA) 등 성서유니온 동부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번 리더수련캠프 자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먼저 주강사였던 박대영 목사 강의를 높게 평가했다. 대부분의 위원은 미주 한인 교회 목회자들이 잘 듣지 못했던 필요했던 주제와 강의가 잘 이뤄졌다고 보았다. 더불어 평교인 리더들을 위한 ‘우리가 천국, 복음, 교회를 오해했다’는 주제 강의더 한인 교회 교인들이 기독교 세계관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필요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첫 대회를 치르면서 놓친 아쉬운 점도 함께 돌아봤다.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대화하고 강의 내용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부족했던 사실이 대표적인 아쉬운 사항으로 꼽았다. 노진산 목사는 “서로 대화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더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 마지막 날, 참가자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시간을 끝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이번 캠프 이후 성서유니온미주동부위원회가 나가야 할 방향도 함께 고민했다. 특히 ‘묵상’과 ‘성경 읽기’ 핵심으로 하는 운동을 한인 교회에 펼쳐나가려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장범 장로는 “‘출판’, ‘멤버십’, ‘LTC’를 주요 사역으로 하는 방안으로 나가면 한국 성서유니온 사역과 궤를 같이하면서 미주 한인 교회에 맞춤 사역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출판 사역은 먼저 <청소년 매일 성경> 영어 번역을 시급한 사역으로 꼽았다.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한인 2세가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도록 돕는 도구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불어 미주 한인 교회 현실에 맞는 출판 사역도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 성서유니온과 계속 대화하며 준비하기로 했다. 

리더훈련캠프 후속 사역으로 동역 교회를 확장해 가며, 묵상과 QT 등을 주제로 무료 강의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류인환 목사는 “동역 교회가 되면 하나님 나라와 묵상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가치를 공유해 운동을 넓혀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번 리더수련캠프 참가자들과 지속해서 모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진행할 모임에서 구체적 방안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동부 지역 한인 교회들이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운동을 펼쳐가는 데 도움이 될 섬기는 사역으로, 묵상 운동으로 같은 말씀을 묵상하며 형제 같은 마음으로 교제하는 일을 섬기도록 준비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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