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파장’, 담임목사 청빙으로 고심중
‘ANC’, ‘파장’, 담임목사 청빙으로 고심중
  • 양재영
  • 승인 2016.08.1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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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공동담임목사 폐지…최호년 목사는 교인들과 따로 개척
ANC 온누리교회 전경 (미주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남가주 대형교회인 ANC 온누리교회(이하 ANC)와 미국장로교의 파사데나장로교회(파장)이 담임목사 청빙으로 장고에 들어갔다.

올해 초 부산 호산나교회로 청빙되어간 유진소 목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담임목사 청빙을 진행중인 ANC는 애초에 계획한 한어권과 영어권 공동담임목사 계획을 철회하고 단독 담임목사 체제로 가기로 결정했다.

ANC 청빙위원장인 권처익 장로는 지난 13일(토) 교회 운영위원회 격인 ‘카운슬’을 통해 단일 담임목사 청빙으로 의견을 모았다.  

권 위원장은 “원래 계획을 수정해 단독 담임목사체제로 가기로 당회와 카운슬을 통해 결정했다. 오는 28일 교인총회를 통해 확정하게 될 것이다"고 알렸다.

그는 현 공동담임을 맡고 있는 김태형 목사와 관련해서는 “담임목사 청빙중인 기간에는 공동담임목사인 김태형 목사가 주도해 나가고 있다. 교인총회를 통해 단독 담임목사로 간다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ANC 담임목사 청빙과 관련해 교계에는 많은 소문들이 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L 목사와 미주의 S 목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권 청빙위원장은 “두 분다 현재는 청빙 대상이 아니다. 앞으로의 절차는 당회를 포함한 교회 리더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동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김태형 목사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기에 어려울 것 같다"며 본지와의 인터뷰 요청을 고사했다.

유진소 목사 재임때부터 계속되어온 공동담임제를 포기하고, 단독 담임목사 체제를 선택한 ANC 온누리교회의 결정과 김태형 공동담임목사의 향후 행보에 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사데나장로교회 전경(미주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파장, 최호년 목사 후임은 천천히 진행”

전임자인 최호년 목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홍역을 치뤘던 파사데나장로교회는 현재 청빙위원회를 구성해 공식적인 청빙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장은 지난 2일(화) 전체 당회를 통해 청빙위원회가 구성되어 공식적으로 청빙이 시작되었다.  

파장의 청빙을 담당하고 있는 한성수 장로는 “당장은 6개월정도 한시적으로 설교를 전담할 목회자를 청빙한 후, 정식 담임목사는 1년정도 계획으로 천천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파장의 담임목사 청빙은 한어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파사데나장로교회의 미국 회중을 담임했던 마크 스머트니(Mark Smutny)목사는 부인의 지병을 사유로 은퇴한 상황이며, 현재 시애틀 지역에서 임시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파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회중은 이미 임시 목사가 파송되어 사역을 하고 있다. 마크 목사는 사모께서 심장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관계로 사임하고, 시애틀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파장의 영어권 회중은 현재 톰 에릭슨 박사(Dr. Tom Erickson)가 임시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한편, 파장의 전임이었던 최호년 목사는 인근 모 자택에서 이전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의 한 관계자는 “20여명의 교인들이 최 목사와 함께 교회를 나갔다. 현재 모 자택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파장은  지난 2013년 성현경 목사의 사임이후 2014년 타교단인 미국장로교(PCA) 출신의 최호년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하지만, 지난 4월 10일 최호년 목사가 1부 예배 후에 갑작스런 사임을 발표했으며,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금요일에 열린 뮤지컬에서 이슬람 관련 문제로 갑작스런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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