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온누리', 김태형 목사 단독 담임으로 갈듯
‘ANC 온누리', 김태형 목사 단독 담임으로 갈듯
  • 양재영
  • 승인 2016.09.0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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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원들 전원이 의견 통일 모아...9월말 교인총회에서 최종 결정
ANC 온누리교회는 28일 교인총회를 통해 단독 담임목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결의했다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ANC 온누리교회(이하 ANC)가 공동 담임목사를 철회하고 김태형 목사를 단독 담임목사로 선임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NC는 교인총회를 통해 추진중이던 공동담임목사 청빙을 포기하고, 한어권과 영어권을 어우르는 단독 담임목사를 청빙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28일 주일예배 직후 약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인총회에서 참석인원의 95% 찬성으로 공동담임목사 체제를 철회하고 단독 담임목사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교인총회에서 담임목사 체제 변경을 설명한 김영민 장로는 “우리 교회는 한국어로 목회를 담당하던 유진소 목사와 차세대 목회를 담당하던 김태형 목사, 두 분의 담임목사가 역할 분담을 해왔다"라며 “유진소 목사께서 사임한 후 리더십들은 공동 담임목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한국어 목회를 맡을 후임을 찾아왔다. 하지만, 우리 교회의 특수한 목회 체제를 잘 이해할 목회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단독 담임목사 체제로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독 담임목사 체제로 결정되면 임시 당회장인 김태형 목사를 선임하는 안과 외부에서 목회자를 청빙하는 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외부에서 목회자를 청빙하는 안이 통과되면 김태형 목사는 청빙 후보 중 한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95%의 찬성으로 단독 담임목사 청빙으로 결정된 직후 열린 당회에서 김태형 목사 선임안과 외부 목회자 청빙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참석 당회원 33인 중 28명의 찬성으로 김태형 목사를 단독 담임목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목사(사진: ANC 온누리교회 홈페이지)

당회 행정을 담당하는 한규호 장로는 “반대의견을 제시한 5명의 당회원 모두 김태형 목사 선임으로 결정된 직후 리더십들의 의견을 통일하자는 데 동의하셨다. 오는 두번째 주 토요일에 모이는 카운슬에서 다시 한번 논의될 것이며, 당회의 결정이 통과되면 이번달 마지막 주일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라며, “현재 교회 출석교인은 교육부를 포함해 약 4천여명 정도로, 담임목사 청빙건은 교인총회의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된다”고 설명했다.  

한 장로는 ‘김태형 목사를 후임자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리더십들의 의견은 그렇게 모아졌다. 몇가지 절차가 남았지만, 우리 교회는 자신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 있는 성숙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큰 무리없이 리더십의 결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A 근교인 레익뷰 테러스에 위치한 ANC 온누리교회는 1996년 유진소 담임목사와 함께 창립한 후 베이커스필드와 샌 안토니오, 인랜드 등에 캠퍼스를 가진 출석교인 5천여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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