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온누리, 김태형 담임목사 확정
ANC 온누리, 김태형 담임목사 확정
  • 양재영
  • 승인 2016.09.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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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총회에서 90% 찬성으로 담임으로 즉시 취임
ANC 온누리교회 교인총회(미주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ANC 온누리교회가 부산 호산나교회로 청빙되어 떠난 유진소 목사 후임으로 김태형 목사를 최종 확정했다. 

ANC 온누리교회는 25일(주일) 3부예배 후 열린 교인총회에서 총 948명 중  찬성 864명(90.8%), 반대 84명(8.8%)로 김태형 목사를 담임목사로 최종 확정했다. 김태형 목사는 90%이상의 지지로 3분의 2를 넘어섰기에 교회 내규에 따라 즉시 단독 담임목사로 취임됐다. 

김태형 목사 (사진:ANC 온누리교회)

행정장로인 한규호 장로는 교인총회 결과에 대해 '리더십들과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일궈낸 귀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한 장로는 <미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교회에 장로님들이 많아 청빙과 관련한 의견들이 다양했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심도있는 토론과 논의를 하면서 다수의 의견을 하나님의 뜻으로 겸허히 따르기로 결정했다. 교인들도 리더십들의 심사숙고한 결과를 함께해 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김태형 신임 담임목사 역사 당회원을 통해 "투표 이전 3분의 2가 나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고 교회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당회에 전했다. 이번 90% 이상의 교인들의 지지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 더욱더 충성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ANC 온누리교회는 지난 8월 28일 교인총회를 통해 차세대 목회와 한어권 목회를 통합하는 안을 95%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당회는 같은 날 참석한 32명의 당회원 중 25명이 찬성해 김태형 목사를 단독추대하는 안을 결의했으며,  9월 10일 열린 카운실에서 참석인원 32명중 찬성 25명, 기권 5명으로 김태형 목사 단독추대를 확정해 교인총회 결과만을 남겨뒀었다.  

교인총회 사회를 맡은 김영민 장로는 김태형 목사를 단독위임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17년간 교회와 함께 했으며, 4년간 공동담임목사로 사역하는 과정에서 성품과 설교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라며 "유진소 목사 사임후 7개월간 교회를 안정적으로 인도한 리더십도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김태형 목사는 11세에 미국으로 이민온 1.5세대 목회자로 탈봇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풀러 신학교에서 신학석사(Th.M)을 마쳤다.  1999년부터 ANC 온누리교회 EM 과 교육부를 담당했으며, 캐나다 원주민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도 했다. 2011년 차세대 담임으로 취임 유진소 목사와 공동담임 목사로 사역해왔다.  

ANC 온누리교회 교인총회에서 김영민 장로가 투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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