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후임, 김삼환 아들 김하나 목사 유력
명성교회 후임, 김삼환 아들 김하나 목사 유력
  • 구권효·박요셉 기자
  • 승인 2017.03.08 09:1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임목사 청빙 본격화…청빙위 "이번 주 당회 열 수도"
김하나 목사와 김삼환 목사(미주뉴스앤조이 자료사진)

[뉴스앤조이-구권효·박요셉 기자] 김삼환 목사 은퇴 후 후임을 정하지 못한 명성교회가 새로운 담임목사 청빙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청빙위원회(김성태 위원장)는 최근 평일 새벽 예배 후 정기적으로 기도회와 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빙위원 A 장로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청빙위원들의 동의가 있으면,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당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B 장로는 "내일(8일)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 주에 당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보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새노래명성교회)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장로는 "청빙위원들과 교인들은 김하나 목사를 가장 선호한다. 우리 교회 부목사 출신이기도 하고, 거론되는 사람들 중 설교도 가장 잘한다"고 말했다.

C 장로는 "아마 교인 90%는 김하나 목사를 원할 것이다. 세습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은 알고 있지만, 김하나 목사가 목회도 잘하고 그가 와야 교회가 혼란스러워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라고 교회 분위기를 전했다.

2013년 9월 명성교회가 소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98회 총회에서 '세습금지법'이 통과된 후, 김하나 목사는 공식석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교단 결의를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명성교회를 세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듬해 3월,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경기도 하남에 '새노래명성교회'를 개척했다. '지교회 세습'을 한 것이다. 김하나 목사는 "특혜인 것은 인정하지만, 새노래명성교회 개척은 권력 확장이나 부의 대물림이 아니다. 특권을 환원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김삼환 목사가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하자, 다시 세습 의혹이 피어올랐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는 은퇴 전후로 "아들에게 물려줄 생각은 없다. 후임 청빙은 교회 청빙위원회가 할 일이고 내가 언급하는 건 월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희망 2017-03-10 09:09:14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추측성기사를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소속교단인 예장통합은 담임목사의 자식세습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교단입니다.
기사는 사실에 대한 기사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소문을 기사화하는 것은 적당치 않습니다.
최소한 뉴스앤조이는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DANIEL LEE 2017-03-09 21:25:19
김삼환목사 는 진짜 목사라 한입으로 다른말 하지 안함니다
김하나목사 도 진짜 목사라 자기가 한말 바꾸지 안함니다
말 바꾸면
진짜 목사가 아니고 양아치목사 라고 자기가 인정하는것이며 교회를 양아치기업으로
교인이라하는 맹신도 들이 헌납해주는 것이니 또한거짓교회라 세상사람 조롱거리로
오르내릴 한심한 건이 늘어나는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