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단체여행 중이던 한인 여행자 사망
이스라엘 단체여행 중이던 한인 여행자 사망
  • 김동문
  • 승인 2017.08.09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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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신변을 비관하여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기사수정 2007.08.10. 19:15

 

지난 5일 토요일 오전 이스라엘 여행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이스라엘 경찰청의 트위터 트윗(이스라엘 경찰청 트위터 화면 갈무리)

이스라엘에서 단체여행 중이던 20대 초반의 한국인 남성이 이스라엘 북동부 갈릴리 호수 서쪽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목) 오후 갈릴리 호수에서 관광객용 보트를 타고 있던 중 갑작스럽게 호수에 뛰어들어 실종되었다.

실종 이틀 뒤인 지난 5일, 키부츠 긴노사르(the Kibbutz Ginnosar)의 호숫가(성경의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8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이스라엘 경찰 잠수부에 의해 발견됐다.

이스라엘 경찰은 긴노사르 키부츠 호숫가에서 800여 미터 떨어진 갈릴리 호수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이스라엘 현지 교민들의 전언에 따르면, 자살 희생자는 탈북민 출신 청년이다. 희생자는 이번 이스라엘 단체 여행에 참여했다가 한국에서의 겪은 어려움을 비관하여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아픔과 어떤 사연이 담긴 사건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자살 희생자의 부모들은 지난 토요일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이후의 절차를 관계자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희생자 가족들, 그 이웃들, 이번 여행에 동행한 이들의 당혹감과 아픔을 어떻게 위로하여야 할지 모르겠다. 희생자 관련한 현지에서의 실무적인 절차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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