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유명 목회자의 성적 이탈이 하루가 멀게 언론에 오르는 가운데 온누리교회 정재륜 목사의 불륜 소식으로 온라인이 뜨겁다.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있다가 2009년 온누리교회로 초빙되어 간 정목사는 그동안 서빙고 열린새신자 예배인 '특별한 초대(특초)'를 인도해 왔으며 ‘온누리 통역팀’을 이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존 파이퍼 목사의 설교와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간증을 통역했고 유명 연예인의 결혼 주례 및 집회 초청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2016년 7월 국민일보에 새신자예배 기획팀장을 맡았던 영화배우 이모씨가 ‘정재륜 목사는 청년 예수의 모습 같다’고 극찬을 한 발언이 보도된 적도 있다. 이씨는 “청년 예수님이라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도전을 많이 받는다”며 “편견, 고정관념이 없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도 평가했다.
뉴저지초대교회에서부터 담임인 이재훈 목사와 함께 사역해 왔고 이목사의 최측근으로서 청년 예수(?)라고까지 불리며 전도유망하던 그였다. 이제 불륜으로 추락한 다른 유명 목사들의 길을 따르게 되었다.
불륜 상대는 온누리교회 평신도 A씨로 알려졌다. A씨는 정목사가 인도하는 특초에 초대되어 설교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둘은 2016년에 만남을 시작했고 2017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작가는 정목사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정목사는 불륜은 인정하지만 가정을 포기할 수 없어 회개하고 관계를 정리하기 원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온누리교회는 본 사건에 대해 이재훈 담임목사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정목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온누리교회 사과문 전문이다.
정재륜 목사 사건 보도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정목사를 향해서는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등 신실한 종의 안타까운 한 번의 일탈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A씨를 향해서는 의도적으로 접근한 가정 파탄범이라는 신랄한 비난이 주를 이룬다. 정목사와 A씨는 공히 잘못했다. 하지만 남성 목회자는 동정을 받고 상대 여성만 비난을 받는 다는 사실은 공정하지 못하다.
최초로 보도된 (현재 삭제된) 언론의 기본도 모르는 실명으로 작성한 기사를 보면 목사님만 잘못한 사람으로 묘사 돼 있는데요. 편파적인 기사가 더욱 여성을 비난하게 만든건 아닐까요?
목사님도 죄를 범했고 S작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라는 이유로 목회를 그만 두어야하고 믿고 따랐던 성도들에게 실망과 비난을 받고 sns계정 삭제에 충분히 벌을 받고 있으며 자중하고 있다 보여집니다. 근데 S작가는요? 나는 당당하고 피해자라며 죄 지은 자는 벌을 받아야된다란 포스팅이나 올리고 있는 모습이 과연 사람들 눈에 좋게 보여질까요?
누구나 죄를 지을수 있고 비난 받을게 있담 비난 받아야죠. 목회자라 더 가혹하게 받으시리라 봅니다. 죄를 짓고 난뒤의 그 사람의 모습이 모든걸 이야기해준다 봅니다. 여자라 비난 받는게 아니라 피해 후 하는 행동을 보고 바보가 아닌 이상 사람들은 판단을 하게 되는거겠죠.
목사님도 저와 같은 여성인 작가의 편도 아닙니다. 잘못한게 있고 억울한게 있다면 세상에대고 말할게 아니라 하나님께 이야기하세요. 사람들이 여자만 비난하고 있다란 프레임 적용하시기전에 비난받을 행동은 하고 있지 않은지 사실관계 판단하시고 기사 작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