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매춘' 해거드 목사, 새로 교회 개척
'동성 매춘' 해거드 목사, 새로 교회 개척
  • 방지은
  • 승인 2010.06.08 14: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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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해거드, “바닥까지 추락한 사람들을 위한 목회하겠다”

지난 2006년 매춘 동성애 행각을 벌이다 적발되어 망신을 당했던 테드 해거드 목사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한다. 6월 2일자 <덴버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의 메가처치 중 하나인 뉴라이프교회 설립자 테드 해거드 목사가 새로운 교회 ‘세인트제임스교회’를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세인트제임스교회는 죄인을 위한 교회다. 바닥까지 추락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 그러한 사람들을 돕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바로 세이트제임스교회다. 그것은 믿음으로 의인이 된 사람들을 제외한 의인들을 위한 집회가 아니다. 모두를 환영한다. 민주당, 공화당, 무소속, 게이, 키가 큰 사람, 키가 작은 사람, 마약 중독자 그리고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사람 모두를 환영한다."

해거드 목사는 부인 게일 해거드도 이 교회에서 설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거드 목사 부부는 또한 “인생에서 최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도 준비 중에 있다. 해거드 목사는 “나는 그들의 손을 잡아 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섹스 스캔들로 추방되기 전까지 메가처치 목사였던 테드 헤가드. 그가 부인과 함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새로운 교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 <덴버포스트> 홈페이지)
한편, <유에스투데이>도 "다시 돌아온 해거드 목사를 신뢰할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신실한 기독교인이 과연 있겠는가"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유에스투데이>는 “당신은 이 타락한 목사가 그의 영혼을 재건할 수 있다고 믿는가. 그가 설교할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을 던지며 해거드 목사의 새 교회 설립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유에스투데이>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해거드 목사가 교인 1만 4,000명이 참석하던 메가처치 뉴라이프를 설립했던 곳이고 복음주의 국제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그의 고향이다. 하지만 섹스 스캔들로 이 마을에서 추방됐고, 2008년에야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해거드 목사와 뉴라이프교회 간에 맺은 "언론과 접촉하지 않는다. 라이벌 교회도 시작하지 않는다”는 합의 조항이 효력 중에 있어 그는 공개적인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이제 그 합의 조항이 효력을 상실해, 해거드 목사는 다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됐다고 <유에스투데이>는 전했다.

데이비드 깁슨도 <Politics Daily>에서 "게이 섹스와 마약 스캔들은 복음주의를 진압할 수 없다는 오늘의 불가항력적 헤드라인으로 해거드 목사의 모험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해거드 목사는 일요일 오전 10시 그의 집에서 초대된 회중들과 함께 예배를 시작하며, 예배 후 그들과 교제 및 다과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13일에도 자신의 집에서 기도 모임을 가질 것이며, 그때 비로소 모인 사람들 수가 2만 200명이 될지 2,000명이 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거드 목사는 지난 11월에도 자신의 집 거실과 헛간에서 100명 이상의 사람들과 두 번의 기도 모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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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분별 2010-06-14 10:35:29
쫓아내야 할듯. 미국에 전설적인 퇴마목사님밥라슨목사님에게 가보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