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붕괴되면 여기가 뜬다"
"신천지가 붕괴되면 여기가 뜬다"
  • 진민용 기자
  • 승인 2020.05.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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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신천지 붕괴 기다리는 아류 '정해동' 분석, 유튜브 채널로 활동 중

 

정해동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작' (사진=유튜브화면 갈무리)
정해동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시작' (사진=유튜브화면 갈무리)

[뉴스M=진민용 기자] 신천지(이만희)가 붕괴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정해동' 이 될 것이라는 [현대종교] 분석이 나왔다. [현대종교]는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문제와 함께 신천지가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방역 활동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천지 해산이라는 국민적 목소리가 높아져서일까? 서울시는 신천지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선교회”에 대한 설립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신천지 대처에 대한 범국민적 운동이 일어나는 시점, 이 시기를 틈타 교세 확장을 꿈꾸는 단체들이 있다. 바로 신천지 아류들이다." 라고 보도했다. 

[현대종교]가 주목하는 단체는 '정해동'이라는 인물이다. 정 씨는 전 안드레지파 소속 지파장으로 한때 신천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인물이었지만, 신천지 측과 마찰을 일으키며 탈퇴했고, 그 후 유튜브 채널 '시작' 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정해동은 신천지 지파장 출신이었지만, 윤리적인 문제로 2006년 7월경에 퇴출되었다. 정해동은 골수 지지 청년과 함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정해동은 이화여대 인근에 성산교회를 세우고 2015년경 교회 이름을 새언약교회로 바꿔 활동해왔다. 현재는 영등포구 도림동에 소망교회란 이름의 위장교회를 세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해동은 활동 초기 신천지를 견제하기보다는, 내부 결속을 다지며 구색을 갖추는 일에 힘써왔다. 신천지 신도를 빼 오거나, 신천지 눈에 거슬릴법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철저히 신천지 몰락과 이만희 사후를 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해동이 신천지가 코로나19로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유튜브를 시작하고 신천지 이만희의 교리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정 씨는 영상 하단에 개인 연락처와 신앙상담과 성경문의 등을 위한 연락처를 공개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정해동의 목적은 신천지 신도

[현대종교]는 또 정해동이 지난 4월 1일 부터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신천지 신도를 포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신학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정해동 측 단체의 탈퇴자 A씨는, “정해동은 신천지가 몰락하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성장하게 될 것이니 그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정해동은 이만희를 음녀라 부르며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육체영생과 신인합일교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정해동의 주장은 감춰지지 않는 속내를 포장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신천지 몰락 시 최대 수혜자 정해동

또 [현대종교]는 "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가 몰락하더라도, 이탈 신도들이 기성교회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며 "지금껏 자기가 굳게 믿어온 신천지식 비유풀이와 실상교리(신천지 교리)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상황에 신천지 신도가 정해동을 만나게 된다면 제2의 이만희라 믿고 따를 가능성이 커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구리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 역시 “이만희 사후 당황한 신도들은 신천지와 비슷한 교리체계를 가지고 있는 정해동에게 쉽게 미혹될 수 있다”며 “정해동은 이만희 사후 가장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종교]는 끝으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신천지가 흔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만희가 노쇠했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사실이 전 국민에게 알려졌다." 며 "동시에 신천지 아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신천지 이탈자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2의 신천지, 포스트 이만희가 세워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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