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통해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선으로
  • 황재혁 기자
  • 승인 2020.05.28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2일에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
올해 17번째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사진=포스터)
올해 17번째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사진=포스터)

[뉴스M= 황재혁 기자] 한국교회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이하 사랑영화제)가 오는 6월 2일에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6일간 관객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랑영화제의 슬로건은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이고, 주제는 ‘이음’이다.

[문화선교연구원]과 [필름포럼]을 주축으로 처음 시작된 사랑영화제는 한국교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발굴해 관객에게 소개하는 기독교 영화제로 그동안 주목받았다. 제17회 사랑영화제는 총 16편을 상영하며, 개막작으로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폐막작으로는 <엠마누엘>(Emmanuel)이 각각 선정되었다.

6일간 사랑영화제가 진행되는 [필름포럼]에서는 현재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3일 오후 7시에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상영 후에, ‘국민일보 마이트웰브와 함께하는 시네렉쳐’가 예정되어 있고, 오는 6월 4일 오후 4시에는 <기도하는 남자> 상영 후에, ‘전도사닷컴과 함께하는 생생 라이브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오는 6월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언택트 시대, 콘택트 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예정되어 있는데, 특강에서는 숭실대 성신형 교수,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김상덕 연구실장, 감신대 박일준 교수가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우리가 다시 이어져야할 이유’라는 제목의 원장칼럼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과거의 유물이 되고, 새로운 질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백 원장은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배제와 차별, 심지어 혐오의 정서를 부추기면서 사람 사이를 더욱 갈등하게 만들기에, 이 세상은 새로운 소통과 연대의 과제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백 원장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를 개최하게 되는 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서로 다르지만 존중받아야 할 이웃들, 단절과 소외, 외로움 속에서 고통하고 있는 사람들과 영상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랑영화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 좌석 수를 한정적으로 오픈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회차마다 방역을 실시한다. 그리고 주최 측은 [필름포럼] 1관의 총 좌석수가 90석이지만, 실제로 30석만 운영하고, 2관의 총 좌석수가 52석이지만, 20석만 운영해 좌석 간 거리두기를 준수할 예정이다. 사랑영화제는 오는 6월 7일 저녁 7시 [필름포럼] 1관에서 <엠마누엘>을 폐막작으로 상영하고, 6일간의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