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시오니즘 국가로 가나?
이스라엘, 극우 시오니즘 국가로 가나?
  • 국제부
  • 승인 2022.11.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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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복귀로 국제 정치 셈법 안개 속으로 –한반도 전쟁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대인 매체 JNS(Jewish News Syndicate)에서 조나단 토빈은 칼럼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번 총선 결과는 미국을 패닉상태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패닉은 네타냐후로 대표되는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그의 정치적 파트너로 인해 야기된, 가치의 문제라는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가 이끄는 리쿠르당이 이스라엘 의회(Knesset) 다수당이 됨으로써 부패혐의로 실각한 16개월만에 다시 수상에 올랐다. 하지만 우파 연합이 차지한 64(전체의석 120) 중에 리쿠르당은 32석만 확보했다. 나머지 32석은 다른 우파 정당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들의 의석 분포를 극우 정당 연합인 '종교적 시오니즘당(Religious Zionism Party)' 14, 샤스(독일계 유대인인 아슈케나짐과 다른 스페인 포르투갈계 유대인 세르파딕 커뮤니티) 11, 토라유대주의연합(아슈케나짐 커뮤니티) 7석이다.

미국 정계가 지켜보는 보는문제정당은 종교적 시오니즘 당으로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 정통파 유대 극우 정당 '나움'이 연합한 당이다. 지난 회기에서는 6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회기에 14석으로 늘어났다. 연합당을 이끌고 있는 벤그리브(Ben-Griv) 가리켜 서방 언론이 인종주의자라고 정도로 강경파다. 유대인만의 국가설립을 목표로 하는 그는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자치권 박탈, 이스라엘 군의 팔레스타인 발포에는 처벌 면제를 주장 하는 등 강경일변도의 정책을 주장해 왔다.

네타냐후는 지난 회기에서는 그비르와 일정 거리를 두었으나 이번 복귀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음으로써 그리브의 입각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연합으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역사상 최장수 총리(15) 기록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이런 때문에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시민사회의 모든 이들, 특히 소수집단에 대한 관용과 존중을 포함한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 말로 차기 정부에 대한 우려를 에둘러 표현했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을 계속 빚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하나의 의석을 차지할지 관심사였던 이스라엘 아랍계 정당인 발라드(Balad) 당은 석을 얻기 위한 최소 득표율 3.25퍼센트에 못미친 2.69퍼센트를 얻음에 따라 이번 회기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비록 석이라도 아랍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이 있는 것이 의미를 갖기 때문에 서방 언론은 한 석에 주목해 왔다.

좌파 진보정당으로 LGBTQ권익운동을 지지하며 메시아닉 유대교(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 유대교) 대해서는 개방적 입장을 취해 메레쯔(Meretz)당도 역시 이번 회기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아메리칸 드림의 종말 저자인 마이클 스나이더(Michael Snyder)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내년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있을 것이며 충돌은 3개의 다른 전쟁의 도화선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확전해서 미국이 개입하는 경우, 중국의 대만 침공, 북한의 남한 공격이 3개의 전쟁이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이중 한반도의 긴장을 가장 위험한 것으로 보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긴장 관계라고 기독교 매체 PNW(Prophecy News Watch)에서 밝혔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칼럼을 끝내면서불행히도, 세계의 지도자들은 지금 극도로 무모한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를 매우 긴장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했다. 누가 무모한 지도자인가? 선제 공격을 하는 측이 무모한 지도자일 것이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공격을 거침없이 해왔던 네타냐후의 복귀가 세계 평화를 수도 있다고 두려워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한반도는? 북의 미사일 시험이 비판받고 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을 지척에 두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국가는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선제공격을 주장해 윤석열이 먼저 무모한 행동을 개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과 일본 의존도가 너무 높은데다가 만약 그의스승 위험천만한 어떤 말을 하고 그것을 실천했다가는 한반도는 회복할 없는 재앙에 빠지게 된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 분노 때문에 궁지에 몰린 그에게는 스승의 한 마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그의 스승과 충실한 사제 관계에는 오비이락 (烏飛梨落)이라고 하기에는 의혹을 가질 부분이 너무도 많다. 청와대 입주거부,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불참, 할로윈을 없애자는 주장과 이번의 현장 통제 인력의 절대적 부족, 조문을 계속해야 한다는가르침 다섯  이어진 윤석열의 연속 조문, 사과 한마디 하라는 지침 등등에스승 구상유취(口尙乳臭) 있다. 이제 국가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아니라 '스승 경고망동을 금지해 달라는 탄원을 해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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