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꾼 말고 하나님나라 제자 길러라'
'교회 일꾼 말고 하나님나라 제자 길러라'
  • 이학준
  • 승인 2011.09.19 17:3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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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한국 교회 패러다임을 바꿔라(5) 한국 교회의 새로운 영성 코드

풀러신학교의 이학준 교수(신학 및 윤리)는 ‘공적 영성’의 회복이 한국 교회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공적 영성의 결여가 이기적인 기복신앙을 낳고, 자기 주장만 강조하는 소통불능의 그리스도인을 양산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 교회가 사회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도들 역시 책임 있는 시민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도 공적 영성의 부재가 낳은 결과로 봤다. 이학준 교수는 공적 영성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한국 교회에 만연한 기복주의, 개교회주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 넘는 성서적 창조론과 구원론,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 이성과 신앙, 칭의론과 성화론을 엮어내는 통전적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주뉴스앤조이>는 앞으로 이학준 교수의 공적 영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6차례에 걸쳐 나눠 실을 예정이다. (편집자 주)

한국 개신교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몇 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 제안들은 하나님과의 친밀성과 공적 영성을 기초로 한 신앙 패러다임을 어떻게 오늘의 현실 속에 적용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이 적용은 비전(vision), 커리큘럼(curriculum), 그리고 실천(practice)이라는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면 관계상 앞의 두 가지 비전과 커리큘럼만 논의하겠습니다.

신앙 패러다임이 오늘의 현장에서 성경의 가치로 세상을 보는 안목, 즉 세계관이라면, 이 세계관에는 반드시 비전이 들어갑니다. 한국 개신교의 우상숭배가 기복주의, 물신주의 등의 그릇된 목적 추구에서 비롯된다면, 패러다임의 변화는 바른 비전의 제시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비전은 새로이 추구해야 할 목적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애굽의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열방의 빛과 제사장의 나라라는 비전을 보여 주었고, 청교도 신앙이 16세기 이후 영미 세계의 새 이스라엘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처럼, 한국 개신교도 세계화 시대와 한국 사회의 상황에 적합한 사회적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바벨론에서의 포로 귀환과 같은 원대한 일을 이루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비전을 주었습니다. 그런 비전은 당시 사람들의 내면 가장 밑바닥에 잠재된 욕망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초월적, 역사적으로 승화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의 비전은 현실적 적합성과 동시에 도덕적, 영적 변화의 힘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모세가 외쳤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비전은 노예들에게 신분의 자유와 경제적 풍요라는 원초적 욕망을 일깨우면서도, 거기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열방의 빛이요, 제사장의 나라라는 영적 도덕적 사명으로 승화된 형태로 제시되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제시해야 할 비전은 축복과 성장이라는 기복적인 것이나, 또는 개인의 경건이라는 규범적인 차원을 뛰어넘어, 기독교의 가르침을 통해 교회는 물론 한 사회가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공적 비전이 되어야 합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한 잠언의 말씀처럼, 오늘 한국 개신교가 자기중심적인 종교로 축소되고, 새벽기도와 여러 가지 집회 등의 많은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쇠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사회적 비전이 결여된 까닭입니다. 

공적 비전이 없는 종교는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현장을 적절하게 연결해 주지 못합니다. 신앙적인 에너지들을 오로지 교회 안으로만 흡수하기 급급하며, 작은 이익을 놓고 다투는 내부 갈등과 자체 분열에 휘말림으로써 결국 시대적 소명을 상실하게 됩니다. 반대로 공적 비전의 제시는 공동체에 분명한 초점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힘과 에너지를 결집하며, 또 장차 실행해 나가는 일들에 대한 평가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이런 공적 비전의 모습을 에스겔 47장 1-12절에 기록된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의 비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마지막 비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 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할 방향과 내용을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에스겔서의 비전에서 한국 교회를 향한 몇 가지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그 존재의 근원(발원지)을 하나님께 두고 그분께로부터 생명과 은혜를 공급받아야 합니다. 이 생명과 은혜를 받는 자리와 현장이 예배입니다.

둘째, 교회는 이렇게 받은 은혜와 힘을 항상 자신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 혹은 피조물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성전에서 나온 강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향해 흐르는 과정에서 모든 곳을 살리며 지나가듯이, 하나님은 심적, 육체적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의 실존 속에 함께하시고 생명의 영으로 동참해 주십니다. 

셋째, 에스겔 47장의 말씀은 기독교인의 성화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를 시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이 공적 비전이라면, 성화는 이 비전이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그들이 속해 있는 조직, 기관, 영역에서 실현되어 가는 모습입니다. 즉 성소의 강물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삶을 적시고 그곳에서 생명이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하는 모습을 말해 줍니다.

넷째, 교회는 기관과 조직이기에 앞서 흐름이며 운동으로 스스로를 정립하고자 애써야 합니다. 운동으로서의 교회는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이익과 계산 속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위로 받아서 낮은 곳으로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전에서 나와 사해를 향하는 물길이 하나님의 이웃 사랑, 생명 사랑을 의미한다면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심장과 사해를 잇는 성령의 사역에 초대를 받아서 이 사랑을 더 낮은 곳으로 계속하여 실어 날라야 합니다. 

다섯째, 이런 강물의 목회와 사역은 비폭력적인 사랑의 목회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상상수훈의 목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운동의 역동성이 바로 이런 비전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물은 비폭력의 상징입니다. 어떤 그릇에 넣더라도 물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잃지 않으며 그 그릇의 모양이 되어 줍니다. 성서에서 나오는 강물이 보여주는 이런 정체성과 적합성의 조화와 균형은 한국 교회가 시급히 회복해야 할 사명의 본질인 것입니다.

에스겔서의 비전에 비추어 볼 때, 오늘 한국 개신교의 문제는 강물의 근원과 종착지, 즉 성전이 상징하는 신앙의 출발점과 사해가 상징하는 신앙의 종착점을 망각한 데서 비롯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 개신교는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 겸손히 순종하기 보다는 부와 성공이라는 자본주의적 가치를 마치 신앙의 최종적 가치인 것처럼 오해하여 복음을 변질시켰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품고 돌보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배척하고 소외시키는 과오를 저질러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많은 한국 교회들은 흐르는 강물이기보다는 고여서 악취가 나는 웅덩이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을 내려서 받는 발원지와 그것을 전달하는 목적지의 두 축이 바로 서지 않는 상태에서의 교회의 사역은 어떤 문화적 화려함으로 포장한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눈가림과 속임수가 되기 쉽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과 세상의 가장 낮은 사이의 어느 한 지점에 서서 그 사이를 흐르는 성령의 강물, 곧 하나님의 사랑의 가슴의 흐름 속에 자신을 내맡긴 채로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전과 현장을 잇는 다리 : 커리큘럼

청교도의 변혁의 시발점은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들을 질적으로 향상시켰던 것에 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가톨릭의 서열적 조직이 주는 통일성과 통제 대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거듭남,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 하나님과의 교통에서 얻어지는 성숙함이 진정한 교회를 만드는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주장한 만인제사장주의의 바탕이었습니다. 하지만 청교도들은 평신도들의 영성훈련과 성숙이 없이는 만인제사장주의도 그 취지와는 달리 회중의 우중화로 전락할 위험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한국 개신교 위기의 극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복음의 본질 위에서 목회자와 장로, 평신도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흔히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도가 뒤떨어지는 이유를 가톨릭과는 달리 단일 지도력과 조직이 없어서 목소리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개인과 하나님과의 관계와 양심의 자유를 중시하는 개신교는 지도자와 평신도의 신앙의 성숙과 공적 영성을 통해 제도적 단일성을 갖지 못하는 약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잘 짜인 교회의 제자훈련의 커리큘럼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봅니다. 

사회적 비전이 우리가 함께 가야 할 방향과 목적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커리큘럼은 비전을 의식의 변화와 실천(운동)으로 이끌어내는 과정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모세도 가나안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광야에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고, 예배 생활을 일깨우며, 공동체 생활을 훈련하는 새사람 빚기 운동을 40년간 행하였습니다.

출애굽 후 광야에서의 모세의 사역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성 속에, 친밀성과 공공성, 특별계시와 일반계시, 카리스마와 이성, 구원론과 창조론을 잘 이어주는 작업이었습니다. 모세의 사역의 위대성은 그가 400여 년간에 걸친 고난과 압제 속에 있는 백성을 구출해 내었다는 것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계 최상의 민족(열방의 빛, 제사장의 나라)으로 만들고자 하는 데 있었습니다.

모세는 400여 년 동안을 애굽에서 노예의 삶을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갑자기 자유, 물질, 권리가 주어진다고 해서 그들의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어진 자유와 물질을 악용하여 방종과 부패의 나락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은 외적, 물리적 해방만이 아닌 영적, 정신적 해방을 동시에 요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즉, 자신들 속에 내면화(internalized)된 노예제도의 여러 정신적 악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없이는 외적, 물리적 해방은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모세는 십계명을 위시하여 613가지의 구체적 규범을 제시함으로써 노예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데에 합당한 방향과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배, 공동체 생활, 가치와 규범의 삶과 방향을 제시했고, 법제를 세우고, 제도를 만들어, 공동체를 하나님 뜻 가운데 다스려 갈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레위기를 통해 예배의 목적과 내용을 밝히고, 민수기를 통해 조직과 공동체 생활을 가르치고, 신명기를 통해 신앙인들이 구체적으로 매일의 삶의 여러 현장에서 따라야 할 구체적 가치관과 규범을 가르쳤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신명기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런 공동체의 신앙 경험과 규범을 구체적으로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신학적 사고의 필요성과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런 점에서, 출애굽기에서 신명기에 이르는 성경말씀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모세의 커리큘럼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 커리큘럼은 예배와 삶, 개인과 사회, 신앙과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심도 있는 내용의 작품이었습니다. 모세의 기록은 레위기의 예배가 상징하는 친밀성과, 10계명이 대표하는 공공성, 구름기둥 불기둥이 상징하는 카리스마적 신앙 경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생활 속에 잘 융합되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사도행전에서 사도바울이 한편으로는 성령의 여러 가지 역사를 통해 사역하는 동시에 두란노에서 제자들을 양육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근 여러 교회가 소그룹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을 정착, 교육, 훈련, 실천, 재점검하게 하는 과정들을 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복음의 공적 차원을 무시하고 개교회의 성장과 발전, 조직화로만 연결시키는 경향들이 농후하여 실로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한국 개신교는 교인들의 개교회 내의 중직이나 일꾼으로서만이 아닌 하나님나라의 제자로 길러내는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면서도 공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사회의 각처에서 자신들의 소명을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제자들을 체계적으로 길러내야 합니다. 이 커리큘럼을 통한 훈련 없이는 한국 개신교는 모든 성도의 에너지와 열정, 자원을 개교회 안에 가두고 말 것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그저 막연한 바람이나 이론에 불과할 것입니다.

개교회의 눈높이가 자기교회의 울타리를 뛰어 넘지 못하고, 성도들의 훈련 목적도 교회에 대한 충성이 전부가 된다면 어떻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녹일 빛과 소금이 될 수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도덕적 당위성이나 요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령의 임재와 소통 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공적 영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잘 짜인 커리큘럼과 교회 공동체 내에서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이학준 교수 / 풀러신학교

* 이학준 교수가 출간한 <한국교회, 패러다임을 바꿔야 산다>에 나온 내용 중 일부를 필자가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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