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병자들 교회 떠나라'
'영적 병자들 교회 떠나라'
  • 윤영석·박지호
  • 승인 2011.11.20 21:43
  •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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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최성남 목사의 개혁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

뉴저지연합교회의 최성남 목사는 자신이 부임한 이후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2011년 4월 17일 주일예배 설교에서다. 그가 말한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재정의 투명성과 교회 행정 시스템 개혁이다. 그로 인해 자신이 “굉장히 심각한 반발을 받고 말할 수 없는 공격을 받게 되었다”고 교인들에게 호소했다.

최 목사의 말처럼, "교인들이 고생해서 바친 피 같은 돈을, 그것도 하나님께 드린 재물을 세상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해야 관리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또 "여섯 가정이 요직을 장악하고 교회의 모든 행정을 좌지우지한다"면 그 역시 바로잡아 마땅하다. 그의 말처럼 "신앙 공동체를 정화시켜나가는 개혁운동"이라 불릴만하다.

최 목사의 설명만 들으면,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악습을 청산하고, 특정인에게 빼앗긴 권한을 교인들에게 돌려주려고 개혁하던 신임 목사가 기득권층의 반발에 부딪힌 것으로 비친다.  담임목사는 개혁을 위해 고통 받는 투사요, 반대 세력은 신앙 공동체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불순 세력으로 여겨질 수 있다. 

 

▲ 4월 17일 설교에서 최성남 목사는 예수의 거룩한 분노를 자신에게 투영시킨다며 '성전(교회)는 함부로 장난하는 곳이 아니고 말장난하는 사람들은 성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뉴저지연합교회 4월 17일 설교 영상 갈무리)

 

 

신앙공동체 정화시키겠다면서 표적 설교?하지만 최 목사 측에 재정 비리와 특정 교인 권력 독점 문에 대한 증거를 요구했지만 "관련 자료는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증거가 있지만 현재 교단이 실사를 하고 있고, 당사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보여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말 그대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즉, 아직까지 최 목사의 주장일 뿐이라는 점이다.

 

 

최 목사가 시도하는 변화가 과연 올바른 개혁일까 의구심을 갖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최 목사가 표적 및 저주 설교를 통해 강단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이다. 교인들이 목사를 비판할 때, 해당 교인들을 향해 표적 혹은 저주 설교로 공격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최 목사도 그대로 반복했다. 최 목사는 자신을 반대하거나,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교인을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영적 사생아’ 등의 발언처럼 공석에서는 물론 설교를 통해 수차례 반복했다.

"예수님의 거룩한 분노 목회에 투영했다"

4월 17일 설교부터 보자. 최 목사는 당시 '거룩한 분노'(마태복음 21:6-13)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자신을 반대하는 교인들을 "성전의 순수성을 더럽히는 사람들"로 몰아갔다.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을 공고히 하고, 반대편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을 얻기 위해 설교를 이용했다.

"대여섯 패밀리가 많은 요직을 장악하고 독자적으로 결정해나가고 있었다. 그 그룹에 반대되는 의견을 그 누구도 개진할 수도 없었고, 반영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난 7년 동안 그분들이 교회의 행정과 모든 의사 결정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들이 1,000만 불 건축도 다 진행했고, 400만 불 예산도 운영했다." (4월 17일 설교)

최 목사는 "성전에서 예수께서 보여주신 거룩한 분노를 자신의 목회에 투영하게 됐다"며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으로 설교의 신학적 이론을 뒷받침했다.

"예수님은 그 분노를 사용해서 그 분노로 성전을 정화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환전상들을 쫓아내셨다. 신앙공동체에서 쫓아내셨다. 그것도 폭력적인 방법으로. 왜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을까. 밖에 있는 사람들을 들여와도 시원찮을 텐데 안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내칠 수가 있을까. 하지만 예수님의 이 행동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신구약을 보면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4월 17일 설교)

최 목사는 이런 일이 신구약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일이라며 민수기의 내용을 인용했다. 동시에 당사자들이 심한 모멸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들어갈 때 진을 치고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는데, 민수기에 보면 진 안에 있는 신앙의 공동체의 순수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제사장에세 “너희 가운데 피부병이 있거나 전염병이 있거나 부정한 자는 무릇 남녀 막론하고 진 밖으로 내어 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신앙 공동체 밖으로 내보내라는 말이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 진 안에 있으면 건강한 사람까지 전염된다는 것이다. 부정한 이들은 진 밖으로 내어보내라고 명령한 것이다." (4월 17일 설교)

최 목사는 민수기에서 말한 피부병과 전염병을 "건강상의 문제만이 아니다. 영적인 문제도 진 밖으로 내보냈다"며 범위를 확장시켰다. 영혼이 병들었을 때, 신앙공동체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 목사가 지목한 대여섯 가정은 '말장난하는 사람'이고 성전 밖, 즉 교회를 나가야 한다는 논리다. 

"성전(교회)는 함부로 장난하는 곳이 아니고 말장난하는 사람들은 성 밖으로 나가야 하고 성 밖에서 주의 역사, 회복의 역사, 사랑의 역사를 그들은 경험해야 한다." (4월 17일 설교)

최 목사는 진 밖으로 쫒겨난 사람들이 저주받은 사람들이 아니며, 진 밖은 새로운 축복의 장소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몇몇 교인들은 성전의 순수성을 더럽힌 사람들로 낙인찍힌 뒤다. 그러면서 자신은 "성전에서 자기 유익을 취했던 썩어빠진 제사장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훼손을 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더욱 엄격한 처벌 경고

뉴저지연합교회가 '갈취 및 부패 조직 방지법'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뒤인 8월 14일과 21일 주일 설교를 보자. 이 두 설교에서 최 목사는 '속건'에 대해 강조했다.

우선 8월 14일에는 레위기 5장 14절-6장 7절을 본문 말씀으로 '용서의 전제'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최 목사는 속건이란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죄를 용서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속건의 세 단계를 설명했다. 첫 단계는 피해를 준 사람에게 "보상하는 것"이지만, 재산상의 피해뿐만이 아니라 거짓 증거로 인한 피해, 곧 명예훼손 또한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이런 정신이 현대 법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하며 법정 소송을 정당화했다.

"'피해를 준 사람에게 분명히 보상하라'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명령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재산에 대한 피해만이 하나님께서 말하는 보상인가. 아니다. 그것은 진실과 명예에 관한 것이다…이런 저런 경제적인 피해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죄악은 거짓 증거이다. 거짓 증거가 무엇인가. 남을 모함하는 것이다.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다…재산상의 피해는 돌려받으면 그만이지만 거짓증거, 유언비어, 중상모략로 받은 피해는 평생 회복되지 않는다. 도적질보다 더 분명한 범죄이고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더욱 엄격한 처벌을 경고하고 계신다." (8월 14일 설교)

최 목사는 본문이 말하는 거짓 증거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훼손된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 "이런 전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랑과 은혜와 용서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용서에는 전제가 있다. 사랑과 은혜에는 전제가 있다.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이 전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랑과 은혜와 용서가 없다. 전제를 따르라는 것이다. 따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심판과 용서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8월 14일 설교)

"순결한 교회가 겁탈당했다"

최 목사는 그 다음 주 21일자 설교인 "치유의 길"(호세아 6:1-3)에서 또다시 속건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그리고 최 목사는 마태복음 18장 15절에서 17절 말씀이 죄를 지은 형제에 대해 반드시 거쳐야 할 세 가지 단계를 말한다고 해석했다. '이 세 단계를 이행하고도 아무런 해결이 나지 않을 때는 세상 법정에 맡겨야 한다'며 또다시 법정 소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첫 단계는 서로 '권고'하는 것, 두 번째 단계는 교회 지도자들이 가서 권면하는 것, 세번째 단계는 교회, 미국연합감리교의 겨우 감독과 감리사에게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 번째 단계, 즉 교회 지도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씀하셨다. 이방인은 어떤 존잰가. 신구약에서 이방인은 '하나님의 은혜 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세리는 누구냐. '죄인 중의 죄인, 괴수 중의 괴수'를 세리라고 했다. 그래서 이방인 같이 여기라 세리같이 여기라는 것은 교회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고치지 않으면 세상 법정에 맡기라는 말이다." (8월 21일 설교)

이어 최 목사는 '순결한 교회가 겁탈당했다'고 극단적인 표현까지 쓰면서 뉴저지연합교회의 법정 소송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강도가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이 강도가 여러분의 재산을 훔쳐가고, 죄송하다, 악한 예를 들겠다. 또 여러분의 딸과 아내를 '겁탈'하려고 했다고 하자. 그 상황에서 '내가 믿는 사람인데 사랑해야지, 덮어야지, 힘드니까 물 떠드릴까요‘라고 말할 사람 누가 있겠나. 생명을 다해 막지 않겠나. 여러분 가운데 이런 일을 당할 때 법에 호소하지 않겠나. 바로 그 부분이다. 순결한 교회가 겁탈당할 때, 하지말라고 해도 안 될 때, 권면하고 교회 지도부가, 감리사와 감독이 말해도 안 될 때, 사도 바울이 세상 법에 의지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 그 자신이 실천했던 것이다." (8월 21일 설교)

최 목사의 논리에 따르면 고소를 당한 교인들은 '하나님의 은혜 밖에 있는 사람들'이고 '죄인 중의 죄인, 괴수 중의 괴수'이며 '교회를 겁탈한 강도'다.

최성남 목사, "의도적으로 의견 합리화시킨 적 없다"

최 목사는 <미주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표적 설교에 대해 "교인들에게 교회의 나갈 방향성에 대한 성서적 조명을 설명한 적이 있다. 이런 것을 '표적 설교'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표적 설교를 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냐고 되묻자, "내가 인정하는 것은 이런 설교를 주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모든 설교는 주관적으로 들을 수밖에 없다. 본인의 입장에서 깨달음 얻고 각성하는 것이 설교"라며 말했다. 듣기 나름이라는 셈이다.

그러면서 설교자로서 중요한 것은 "과연 이것이 성서 본문에서 벗어나고 성서 해석이 왜곡된 것인가를 구별해야 하는 것"이라며, "주관적으로 목사가 감정을 실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겠나"고 되물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나의 의견을 합리화 시켰다면 곤란하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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