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미셔널처치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교회의 본질인 선교적(missional) 정체성이 무엇일까".
제3회 미셔널처치 컨퍼런스가 오는 3월 8일(목)부터 10일(일)까지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열린다. 성경적으로, 역사적으로 주어진 선교적(missional) 사명과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함께 모여 비전을 나누며 격려하는 자리다.
미셔널처치 컨퍼런스는 최근 미국 교회와 신학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미셔널 목회’라는 주제를 어떻게 목회 현장에 적용할 것인지 씨름하는 시간이다. 이번 행사는 개척 이래 줄곧 디아스포라 교회로서의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을 고민해온 빌립보교회가 주최한다.
빌립보교회는 "교회 본질에 담긴 선교적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고민하는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격려하고, 함께 도전받는 자리를 통해서 ‘교회의 본질 회복’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에 작은 나비 몸짓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으로 준비했다"며 컨퍼런스에 한인 교회 목회자들을 초대했다.
일시: 2012년 3월 8일(목) – 3월 10일 (일)
장소: 미 동부 메릴랜드 주 소재 빌립보 교회 (7422 Race Rd. Hanover, MD 20175)
대상: 담임목사, 부목사, 선교목사 및 선교위원회
주관: 빌립보교회
문의: 김성모 선교사 kimsungmo@gmail.com (410-3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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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Missional이란 정의와 의미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셨다면 강사진 구성에 좀더 고려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죄송하지만 강사진이나 강의주제에서 Missional Church의 본질적인 접근 보다는 교회성장세미나의 새로운 패턴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Missional과 Mission이란 단어는 Missional Church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경험한 목회적 경험을 선교적 교회로 풀어가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의 선교적 교회를 담아낼뿐입니다. 더구나 강사분들이 현재 북미에 일고있는 Missional Church와 Emerging Church 운동의 배경이 되고있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다문화 배경을 설명할 수 있을지 또한 Missional Church의 목표 중 하나는 Next Church의 주역인 Youth에게 북미교회의 트렌트를 전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issional Church는 유럽을 포함한 북미교회의 자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됨을... 예배가 예배됨을 지향하기 위해 일어난 고민이자 행동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세대를 위한 세대별 문화연구 전문가나 북미교회의 트렌트를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 그리고 지역사회와 공생하며 함께 더불어 유기적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사회적 기업 전문가 같은 분들이 초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issional Church"라는 의미가 또다른 목회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십여년 이상을 리서치하며 적용하던 북미의 어느교회도 자신들의 교회가 Missional Church라고 자신있게 밝히지 않는 이유는 Missional Church가 지속적으로 싸워야하는 본질적인 고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귀한 세미나에 결코 태클을 달기 위함이 아니라... 좀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