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납치 사태를 위한 기도회가 7월29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노창수)에서 열렸다. 이날 설교를 맡은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는 ‘진정한 선교를 회복하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는 선교 대상자는 아닌가”하고 자문할 때라며 “선교라는 미명으로 행해지는 온갖 불순한 동기와 사역의 불건전성을 회개하자”고 역설하였다.

김 목사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교 무용론이나 분쟁 지역에서의 사역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육신적 역사가 선교로 나타나고, 기독교는 바로 이러한 선교의 기반 위에 건설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피랍 성도들뿐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아프간 국민들과 기독교를 조롱하는 비기독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피랍 사건으로 기독교에 비난과 정죄를 쏟아내는 이들을 한국 교회가 껴안고 진정한 섬김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자는 다짐도 있었다. 이 기도회는 열방을섬기는사람들과 기독교세계한인선교협의회(KWM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