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수 다락방 이단 결의 재확인
류광수 다락방 이단 결의 재확인
  • 구권효
  • 승인 2014.09.24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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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교단 소속 한기총 이대위원 엄중 경고

"류광수 다락방은 제81회 총회에서 이단 결의하고 제82회 총회 보고서에 자세한 연구 논문이 보고되었던 바, 당시에 문제가 됐던 신학적·도덕적 내용에서 돌이켰다는 그 어떤 정확한 정황이나 증거도 현재까지 본 교단에 직접 제출된 바 없으므로 이단에서 해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따라서 제81회 총회의 결의는 지금도 유효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99회 총회에서 류광수 목사와 다락방이 이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해 총회 결의로 구성된 '류광수다락방이단재조사처리위원회'는 99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23일, 류광수 다락방을 이단에서 해제할 근거가 없다고 보고했다. 81회 총회에서 다락방을 이단으로 규정한 결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다락방을 이단에서 해제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 중 예장합동 소속 인사들에게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보고서대로 가결됐다.

지난 회기에는 'WCC공동합의문서명자및다락방이단해제관련자조사처리위원회'도 가동됐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1월 한기총이 다락방을 이단에서 해제할 때 관여한 교단 소속 목사들에게 실제적인 징계를 내렸다. 당시 한기총 이대위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만규 목사(<기독신보> 발행인)와 서기 유장춘 목사(평남노회·새소망교회)가 대상이다. 조사처리위원회는 김 목사가 소속한 삼산노회에 시벌을 주문하고, 유 목사는 당회장직을 제외한 모든 공직을 1년간 박탈하도록 평남노회에 지시했다.

한편, 지난해 1월 WCC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홍재철 목사와 길자연 목사도 도마에 올랐다. 조사처리위원회는 길 목사에게 마치 예장합동이 WCC에 동참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책임을 물어, 교단지에 사과 성명서를 게재하도록 하고 99회 총회 현장에서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 길 목사는 아직 사죄하지 않았다. 홍 목사는 제명하도록 노회에 지시했으나 그는 이미 지난해 12월 예장합동을 탈퇴하고 새 교단을 창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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