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선교파트너 카일라 뮬러 공식 조사 발표
PCUSA 선교파트너 카일라 뮬러 공식 조사 발표
  • news M
  • 승인 2015.02.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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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에서, 어떤 이들은 사랑 속에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저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봅니다. 제 손을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도구로 쓴다는 것, 제가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은 그것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시리아에서 IS에게 희생당한 카일라 뮬러의 말이다. PCU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교파트너인 카일라 뮬러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사를 실었다.

PCUSA 선교파트너인 뮬러는뮬러는 고교 시절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고, 애리조나대 진학 뒤에는 수단 다르푸르 난민돕기 활동을 했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한 뒤 구호기구에 들어가 인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서 일했다. 2011년 애리조나로 돌아온 뒤에는 에이즈 치료소와 여성보호시설에서 활동했다. 그 해 말 프랑스로 옮겨가 아프리카 구호활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리아 내전이 격화되면서 뮬러는 아프리카로 가는 대신 2012년 말 터키로 가서 구호단체 ‘서포트 투 라이프’, 덴마크난민위원회 등에서 일하며 난민구호를 시작했다

그는 친구와 함께 시리아 최대도시 알레포에 갔다가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IS에 붙들려 인질이 됐다. 그러나 납치돼 갇힌 후 가족들에게 보낸 몇 안 되는 편지에서도 의지와 강인함을 보여줬다. 지난해의 편지에서 그는 “가족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지만 제가 강인하게 이겨내길 바라실 거라는 걸 알아요. 지금 그렇게 하고 있어요”라며 오히려 가족들을 위로했으나 결국 희생되고 말았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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