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NCCK의 뒤바뀐 정세 분석
한기총, NCCK의 뒤바뀐 정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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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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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잇따라 방문해 한국교회가 분열된 사회와 국민 간 통합의 가교가 돼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문 대표는 한기총에서 한국교회가 세월호 사건 때 많은 봉사활동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신 기독교계에 감사드린다. 세월호 유족들을 도운 것처럼 인도적 차원의 지원들이 이 사회에 더 많이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국사회에서 빈부격차가 심한 것이 숙제"라며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책임 있는 지도자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이라며 "북한과의 관계 변화가 요구된다. 대립 구도가 이어지는 게 안타깝다"고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NCCK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대표는 황용대 회장, 김영주 총무 등 지도부를 만나 "NCCK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에 맞서 투쟁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변호사 시절 부산 NCCK 인권위원으로 법률구조사건 변론을 맡아 활동했었다는 인연을 소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배태진 총무는 "기독교는 한 마리의 잃은 양을 돌보는 종교"라며 "기독교 정신처럼 소외 계층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황 회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에 비해 경제와 안보분야에 소홀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문 대표가 "그런 지적은 다소 억울하다. 안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가 새누리당 집권 때에 비해 북한과의 마찰이 없었고 성장률과 고용률, 주가지수 등 경제지표에서 새누리당 보다 앞섰다"고 반박했다.

보수단체인 한기총 회장이 한국 상황을 정확히 본 반면 진보진영의 황용대 회장의 뜬금없는 발언은 NCCK의 정체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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