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태평양 노회, ‘동성애’ 통과
미국장로교 태평양 노회, ‘동성애’ 통과
  • news M
  • 승인 2015.04.28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지역 내 한미노회 교회들 소개 시간도 가져
▲ 미국장로교 태평양노회가 열린 25일(토) 오전 가디나제일장로교회에서 본래 노회 소속 한인 교회 관계자들과 가입예정 한인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 M>

미국장로교 태평양노회(The Pacific Presbytery)가 25일(토) 가디나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of Gardena)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노회에선 작년 한미노회가 해산된 후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를 제외한 지역노회에 가입하길 희망하는 교회들(나성서부교회, 새장로교회, 에덴장로교회, 토렌스제일장로교회, 호산나교회)의 소개 시간이 있었으며, 이미 지난 3월 과반수가 넘어 통과된 ‘결혼에 대한 정의’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다.

221차 총회의 헌법 개정안 중 하나인 ‘결혼에 대한 정의’ 안에 대한 투표는 유효투표 91명 중 54명의 찬성과 37명의 반대로 통과되었으며, 2명의 기권이 있었다.

▲ 미국장로교 태평양노회 25일(토) 가디나제일장로교회에서 '결혼에 대한 정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 M>

이번 ‘동성애’ 관련 투표에 대해 노회 한 관계자는 “소위 ‘동성애’ 관련 법안은 이미 전체 노회의 과반수가 넘어 통과된 마당에 전통적으로 진보적인 노회로 알려진 태평양 노회에서 반대표가 많이 나온 것은 의외다”라며 “하지만 동성애를 바라보는 입장은 아무리 진보적 노회라 해도 이 정도의 반대의견은 있기 마련이다”고 평했다.

‘한 여자와 한 남자 사이의 계약’에서 ‘두 사람 사이의 계약’으로 개정된 ‘결혼에 대한 정의’ 안은 오는 6월 2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CUSA 소속 교회들은 동성 결혼식을 주최할 수 있고, 소속 목회자들은 동성 결혼식을 집례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목회자들이나 당회의 결정에 따라 동성결혼 집례에 대해 판단, 거절할 수 있는 재량권이 주어진다.

편집부 / <뉴스 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