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목사, 임시노회에서 사퇴 확정
이승한 목사, 임시노회에서 사퇴 확정
  • 양재영
  • 승인 2015.07.22 14: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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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동북부한인노회, 비공개회의를 통해 결정

지난 6월 28일 돌연 사임의사를 밝혀 논란이 되었던 뉴욕장로교회 이승한 담임목사의 사퇴가 21일(화) 임시노회를 통해 확정되었다.

뉴욕장로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PCA) 동북부한인노회는 21일(화) 오후 7시 허드슨장로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었으며, 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이 목사의 사퇴를 결정했다.

이승한 목사는 임시노회에서 주어진 공개발언을 통해 “선교지 일정과 말씀사경회를 마치고 뉴욕에 돌아오니, 당회원 전원과 부목사 3명이 나흘동안 만난 결과 ‘제가 사임하는 것이 뉴장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당회원과 교회의 직원으로 세움 받은 지 4개월에서 일년도 경과되지 못한 장로님들과 부교역자들이 당사자인 저에게는 한 번의 대화도 없이 그런 결론을 내렸는가에 대한 타당성을 따지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아픔이 있어 왔던 교회이다. 2대 담임목사의 불륜과 3대 담임목사의 신학적 문제로 3년간 혼란과 방황의 시간을 거친 후, 청빙에 실패를 되풀이하며 담임목사 없는 공백의 3년이 있었던 교회였다”라며 “하루 만에 내린 경솔한 결정은 아닌가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40년 이민 교회를 지켜본 목회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 목사는 자신의 사임 이유로 거론된 △ (이단시비가 있었던) 할렐루야 대회 찬양대 파송문제, △ 출석교인 감소, △ 헌금 감소 등을 언급하며, “교회가 안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당회의 결정과 대다수의 교인의 생각이 다른 시점에서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노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승한 목사를 지지하는 3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임시노회 이후 노회원들은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승한 목사의 사퇴를 확정했다.

이번 노회의 사퇴 확정은 지난 5일(주일) 뉴욕장로교회 임시 공동의회에서 70% 가까운 교인들의 ‘이승한 목사 사임 반대’ 입장과는 배치되는 결과여서, 향후 교회 내부적으로 전개될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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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두기 2015-07-29 23:40:35
출석교인과 헌금이 감소했다고 목사를 나가라고 했나요? 70% 가까운 교인들이 사임을 반대했는데도?

교인수와 헌금 늘리는 건 어떻게 보면 쉽습니다. 인간들 마음에 맞는 말씀만 전하고 여러가지 물질적 축복을 남발하면 됩니다. 그럼 그런것 좋아하는 인간들이 교회를 가득 채울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인간들이 더 많거든요. 오히려 복음을 바로 전하고 마음을 찌르는 말씀을 전하면 일시적으로 교인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떠날테니까요. 그렇지만 교회는 질적으로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전 이승한 목사를 잘 모르고 사람이 얼마나 떠났는지 헌금이 얼마나 줄었는지도 모르지만 사임 이유로 출석교인과 헌금 감소가 거론되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잘못된 일입니다. 교회가 무슨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도 아니고...

딴교회 성도 2015-07-26 01:58:46
장로님들요
교인수 안늘어 나는것은
한국에서는 더이상 이민을 안오기 때문이고
2세들은 미국 교회로 가기 때문이고
한인교회는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 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인들은 점차 롱아일랜드 방향으로 이동 하고 있습니다
플러싱에 한인들도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 하고 있습니다
뉴장에 올수 있는 잠재적 한인은 점차 줄어 든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양적 성장 보다는 질적으로 향상되는 한인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