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 스프롤, 애슐리매디슨 해킹정직 1호
신학자 스프롤, 애슐리매디슨 해킹정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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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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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회원이면서 애슐리 매디슨 가입자 비판글 올린 적도
▲ R.C. 스프롤(R.C. Sproul Jr.)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50여개국 4천만명의 회원을 가진 애슐리 매디슨 해킹 사건의 파장이 유명 신학자까지 퍼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크리스처너티 투데이(CT)에 따르면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R.C. 스프롤(R.C. Sproul Jr.)은 ‘불건전한 호기심으로 인해 심신이 미약한 순간’에 불륜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을 이용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롤은 그의 볼로그를 통해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곳(애슐리 매디슨)에 오래된 이메일 주소를 남겼지만, (사이트를) 떠난 후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의 은혜는 열매가 있고, 그 은혜를 통해 나의 죄를 회개했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용서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2015년 7월 22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애슐리 매디슨)에 대하여 최근에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8월 31일에는 ‘2014년 8월에 (애슐리 매디슨)을 방문했다’고 기록했다. CT는 스프롤이 이러한 명백한 거짓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프롤은 <섭리>, <기독교의 핵심 진리 102가지> 저자인 그의 아버지(R.C. Sproul Sr.)가 창립했고, 의장으로 일했으며, 자신도 계열 신학교(Reformation Bible College)에서 철학과 신학을 가르쳤던 리고니어 선교회(Ligonier Ministries)로부터 2016년 7월까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사유는 불륜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을 방문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스프롤은 자신이 회원이라는 것이 알려지기 전인 한 달여전에 애슐리 매디슨과 가입 회원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었다.

R. C. 스프롤 2세(주니어)는 세계적인 개혁주의 신학자 R. C. 스프롤의 아들로, 버지니아 남서부에 세인트 피터 장로교회를 개척했으며, 하일랜드 스터디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Believing God)>(생명의 말씀사) 등이 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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