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이들은 종교를 싫어해"
"미국의 젊은이들은 종교를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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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17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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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와 대비 비종교성향 3배 증가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특히 대학생 무신론자들이 1960년대 후반부터 약 50년간 세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콰르츠(Quartz)지는 몇몇 여론조사기관들이 약 50년간 1천 백만명의 미국 대학생들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종교성향 변화에 대한 보고를 발표했다. 콰르츠는 세 개의 도표를 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로 대표되는 현 미국 대학생들이 종교에 대한 관심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종교그룹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생’들을 조사한 도표를 보면 1970년대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종교그룹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2010년 이후엔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현재는 약 4분의 1의 학생들이 종교그룹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종교기관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생 비율(ATLAS 자료)

또한, '종교예식 출석도'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는 거의 30%선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대체로 10명중 한명 정도 종교예식에 참석하지 않던 대학생들은 198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후 약 4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교회를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조사기관은 “이러한 종교성향 변화는 연령에 따른 변화가 아닌 시대와 세대에 따른 변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젊은 세대일수록 덜 종교적이라는 것은 미국 문화에서 발생하는 변화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종교예식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생 비율(ATLAS 자료)

또한,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의해서 시행된 조사에 따르면 1920년대부터 오늘날에 젊은 층의 비종교적 성향이 강화되왔음을 볼 수 있다.

퓨리서치는 발표문을 통해 “미국의 젊은이들의 다수가 자신을 무신론자 또는 불가지론자로 밝혔으며, 67%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자신의 인생후반기를 종교없이 지낼 것임을 말했다”고 밝혔다.

▲ 종교성향의 세대별 변화 (Pew Research Center)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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