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 마음을 노예화한다’
‘신은 우리 마음을 노예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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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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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종교그룹, 일리노이주 의사당 표지판 게시 논란

성탄절 시즌을 맞아 미국의 각 주의사당에 걸릴 게시물을 두고 종교단체 간의 알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안티종교그룹이 일리노이주 주의사당에 게시한 게시물

안티종교그룹(Anti-religion group, 이하 안티그룹)은 일리노이주 주의사당에 성탄절을 맞아 예수 성화상을 거는 것에 강력히 반발, “종교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고 노예화하는 미신입니다”라는 표지판을 대신 걸었다.

안티그룹은 이 표지판을 2008년 게시했으며, 7년만에 다시 게시했다고 밝혔다. 표지판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고의 겨울시즌을 맞아, 이성은 승리합니다 / 신도, 악마도, 천사도, 천국도, 지옥도 없습니다 / 오로지 우리의 자연세계만 존재할 뿐입니다 / 종교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고 노예화하는 신화이자 미신일 뿐입니다”

종교자유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 FFRF) 공동의장인 로우리 갤러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비신자들은 기독교인들과 이 시즌(성탄절)을 함께할 마음이 없다”며 “우리는 신의 초자연적 탄생에 대한 주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위스콘신 주의상당에도 같은 메시지를 새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정부가 예수 성화상이나 기독교 전시물들에 주정부 예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항의했으며, 어떤 다른 종교도 다른 종교도 차별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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