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아 놀자' 공연 성황리에 끝나…음악과 함께 논 하루
무용 공연과 클래식 음악이 연주될 때는 조용히 감상하던 친구들이 신나는 음악이 시작되자, 하나 둘 무대 중앙으로 나왔다. 그리곤 음악에 몸을 맡겼다. 박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몸이 반응하는 대로 움직일 뿐이다.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 친구에게 가서는 손을 내민다. 함께 놀자는 신호다. 꼭 아는 얼굴이 아니어도 괜찮다.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와 나는 친구가 된다. 4월 19일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열린 '제2회 음악아 놀자(Let's Play with Music&Arts)'에 온 아이들은 제목 그대로 음악과 놀았다. 주최 쪽이 준비한 공연과 앙코르까지 다 끝났지만, 친구들은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밀알장애인선교단을 비롯해 뉴저지밀알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분을 표현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신나게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친구, '에라, 모르겠다' 형에게 안기는 친구, 마치 지휘를 하듯이 관객을 바라보며 손짓을 하는 친구 등 100인 100색이다.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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