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KBS, '교회의 정치 바람' 다룬다
이번에는 KBS, '교회의 정치 바람' 다룬다
  • 김동언
  • 승인 2008.04.1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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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기획 쌈],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 …4월 15일 오후 10시 방송

   
 
  ▲ KBS 1TV <시사기획 쌈>이'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부터 '기독사랑실천당 총선 도전기'까지 밀착 취재했다. (KBS 홈페이지 갈무리)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부터 '기독사랑실천당 총선 도전기'까지. KBS 1TV <시사기획 쌈>이 4월 15일 오후 10시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취재·연출 나신하, 촬영·편집 신동곤) 편을 방송한다.

<시사기획 쌈>은 이명박 장로가 사상 세 번째 장로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계기로 부는 개신교의 정치 바람을 밀착 취재했다. 이명박 장로를 노골적으로 지지했던 개신교계의 행태 및 소망교회를 둘러싼 논란에서부터 기독교 정당의 총선 도전에 이르기까지, 개신교와 정치의 관계 설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독당 창당에 산파 역할을 감당했던 전광훈 목사 등 기독당과 관련된 유력 목회자들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교회를 표밭으로 인식하는 주요 정당 후보들의 행태를 포착했다. 선거철이 되면 교회를 찾는 후보자들에게 교회는 과연 무엇인지, 그들에게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선거일 직전 주일에 주로 대형교회를 찾아 얼굴을 내미는 유력 정치인들의 적나라한 행태도 KBS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한나라당 후보에 출마해 당선된  모 후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선거 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목회자와 정당을 만들어 정치권에 직접 진입하려는 개신교계에 대한 일반인과 기독교인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도 발표한다.

한편 KBS의 이번 프로그램은 고발적 측면에서는 MBC '뉴스후'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개신교 유력 인사들의 생각과 정서를 가감없이 포착했다는 면에서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드러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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