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빙, 하긴 했는데…' 갈등 거듭하는 동양선교교회
'청빙, 하긴 했는데…' 갈등 거듭하는 동양선교교회
  • 김성회
  • 승인 2011.06.22 17:4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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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이견 돌출, 6월 26일 공동회의 때 결정

강준민 목사 사임 이후, 19개월 동안 담임목사 청빙을 시도해온 동양선교교회가 차기 담임으로 박형은 목사(전 빛내리교회 담임)를 내정했다. 동양선교교회는 6월 5일 주일예배 광고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청빙위원회와 당회의 의결을 거쳤고 박형은 목사가 이를 수락했다. 박형은 목사는 이미 빛내리교회를 사임했고, 빛내리교회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했다.

   
 
  ▲ 댈러스 빛내리교회 웹사이트 담임 목회란는 '청빙 중'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출처 : 빛내리교회 웹사이트)  
 
박형은 목사는 아버지 박석린 목사의 사역지였던 남미 지역에서 자랐다.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거쳐 남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영어 등에 능통하다고 알려져있다. 박형은 목사는 12년간 나성영락교회의 영어교회 담임을 맡았으며 이후 댈러스 빛내리교회로 부임해 목회를 해왔다.

홍민기 목사를 청빙하기로 했다가 본인이 거절해 난감해진 동양선교교회 당회는 그동안 후임 물색에 공을 들여왔다. 우여곡절 끝에 박형은 목사를 선택했지만, 청빙 과정을 살펴보면 동양선교교회의 앞날이 평탄할지 미지수다.

2011년 1월 9일 5명의 당회원과 원로 장로 1인과 피택 장로 1인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11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 3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한 결과 A목사가 5표를 받아 청빙 대상자로 선정됐다. 청빙위원회를 통과한 후 A목사 청빙안은 당회를 통과했다. 당회는 청빙 예정 수락서를 A 목사에게 발송했다. 그렇게 순조롭게 청빙 절차가 마무리되는가 싶었다.

청빙위원장이 오지 말라

하지만 A 목사는 청빙을 수락하지 않았다. 이미 청빙위원회에 수락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후보에 올랐던 A 목사가 마음을 바꾼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확인 절차를 거쳐 의견이 일치하는 내용을 옮긴다. 청빙에 관여했다는 한 교인은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3명의 후보를 놓고 투표할 때 청빙위원장이 A목사를 반대했다. 그가 당회를 이미 통과한 후보(A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오면 교회가 분열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일부 원로 장로들도 A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반대하는 교인이 많으니 오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심적 부담을 느낀 A 목사는 결국 청빙을 거절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청빙위원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라지면서 A 목사 청빙에 실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이 박형은 목사를 다시 접촉하기 시작했고, 박형은 목사는 '불러주면 갈 의향은 있다. 하지만 이미 청빙 이야기가 오고 가는 목사가 있다면 나는 사양하겠다'는 입장을 청빙위원회에 전했다는 것이다.

이미 새벽 기도회를 통해 동양선교교회에서 설교를 한 적이 있는 박형은 목사에게 작년 12월 접촉을 했을 때 '교회 사정상 청빙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거절해 처음부터 후보군에서 빠져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형은 목사는 올해 초 마음을 바꾼 것으로만 알려져있다.

또 다시 구성된 청빙위원회
 
박형은 목사에게 부임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동양선교교회 측은 다시 청빙위원회를 구성했다. A 목사의 청빙이 무산되자 청빙위원회도 새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당회에서 청빙위원회 구성 방안을 놓고 논의가 있었다. 투표 결과 당회원 전원과 권사 1명, 안수집사 1명을 포함해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서기가 청빙위원회 구성 안을 발표하며 '이대로 나가면 원로들이 반발할 것'이라며 재투표를 하자고 했다. 재투표 결과 당회원 전원과 원로 장로 2명을 포함하는 청빙위원회 구성안이 통과가 됐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파기된 순간이었다. 이렇게 구성된 청빙위원회를 통해 박형은 목사가 청빙됐고 당회를 통과한 후 박형은 목사의 수락을 받은 상태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또 다시 내부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박형은 목사를 공격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다. 다만 절차상의 문제가 많은데 일을 이런 식으로 강행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묻고 싶다. 공동회의에서 반발할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며 공동회의에서 문제 제기를 할 뜻을 비쳤다.

다시 갈리는 내부 의견
 
청빙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듣기 위해 6월 21일, 22일 연락을 취했으나 교회 직원으로부터 "청빙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와는 접촉하실 의향이 전혀 없으시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미 청빙 절차가 완료되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아니냐"은 기자의 항의에는 묵묵부답이었다. 동양선교교회의 홈페이지에는 박형은 목사를 청빙했다는 결과가 플래시 파일로 반짝이고 있었다.

   
 
  ▲ 동양선교교회 웹사이트에서는 박형은 목사의 청빙 공고와 특별 기도회 안내가 공지되어 있었다. (출처 : 동양선교교회 웹사이트)  
 
동양선교교회는 6월 26일 1부부터 5부까지 각각의 공동회의를 통해 전교인이 청빙의 가부를 묻는 투표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빙 과정을 문제 삼고 있는 교인들의 목소리가 있어 표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동회의를 통해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만 청빙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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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 2011-07-17 09:04:26
동양선교회가 예수님이 세운교회가?사교회인가?

달라스 2011-06-29 10:16:55
박형은 목사님은 달라스 빛내리 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충실히 감당한 분입니다. 저는 동양선교교회가 이번에 박형은 목사님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는지 계속 주목해 왔습니다. 과반수 이상 넘게 찬성했으므로 박목사님과 함께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박목사님은 인터콥 문제로 빛내리 교회 사임한것이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십시요. 그건 반대파의 일부 억지 주장입니다.

인터콥 문제점 2011-06-29 10:16:05
인터콥 이단성 문제점 보기
"A. 최바울/인터콥 신학사상 문제점들 (비 성서적)
- 이단 베뢰아 김기동 마귀론 사상에 100% 일치.
(최바울의 "하나님의사정" = 김기동의 "하나님의의도")
베뢰아 김기동씨는 "하나님의의도" 때문에 이단으로 정죄되었음.
- 신사도 사상 (다윗의 장막 등등, 엡4;17절 부정)
- 아이합 사상 (24 시간 기도)
- 이원론 사상
- 마귀론 사상 (영적전쟁. 마귀:하나님의 전쟁. 여기에 기초하여 선교를 감)
- 양태론 사상
- 내세 천국 부정 사상
- 중국 이단의 것을 카피한 백투예루살렘
- 세대주의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아주 극단적세대주의
- 요한계시록 부정 (내세천국부정, 적그리스도, 자유여신상 등등에 대한 이상한 해석)
- 창세기 1, 2, 3, 장 부정
- 성경의 인간론 부정
- 성경의 구원론 부정
- 재림의 예수님이 믿음의 사람을 통해 온다는 것.
- 잘못된 종말론 등등 ... 많음.
- 이단 판정 받은 구원파, 워치만니 등등의 사상과도 같은 신학.
이상 열거한 이단성 문제점은 최대표 자신이 쓴 책 7권 안에 다 들어 있고.
기타 확보한 자료들이 많음. 제보된 녹음 파일 확보. "

B. 교회와의 마찰 문제
- 인터콥으로 인한 교회 내부의 분열 초래.
- 교인들을 간사나 일군들로 빼다가 각 도시에 지부를 만들고,
- 자주 불러내기에 목사님들의 목회사역을 힘들게 함.
- 목사님들의 허락없이 교인들을 단기 선교에 보냄.
- 전체 수련회에 참석하라고 불러냄
- 어린이 비전 스쿨을 통해 철없는 어린이들에게 중동역사를 가르치고
- 선교라는 미명하에 철없는 어린이들을 충동하고 선동함.
- 어린이들에게도 하나님나라를 이루기 위해 단기 선교를 가라고 함.
- 인터콥의 비전스쿨이 교회에 들어와서 가르치는 내용들이
위에 사상들에 기초하여 가르치기에 큰 문제점.
교인들은 모르나 은연중에 인터콥의 사상에 물들어 감.
- 미확인 된 제보에 의하면 인터콥은 아직도 베뢰아 교인들과 교류한다는 제보도 있음.

C. 해외 선교사들과의 마찰 문제
- 인터콥 단기선교팀으로 인한 선교지에 물의를 일으킴
- 인터콥 단기선교팀이 떠들다 감으로 인해 현지 선교사들에게 핍박 초래.
심한 경우엔 예장 합동 출신 선교사들이 추방되었음,
- 타 선교기관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 분쟁을 일으킴.

이상에 열거한 선교지와의 마찰 문제, 교회들과의 마찰 문제는 KWMA 의 2차례 경고장이 잘 보여주고, 예장합동 선교부의
2차례 경고장이 그것들을 입증함. 그러다가 드디어 미주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그동안 전혀 몰랐던, 아무도 몰랐던
인터콥/최바울씨의 이단성 짙은 신학사상 마저도 드러나게 된 것.

D. 최한우씨와 인터콥 신학 연구 경력
- M.div 목회학 석사 학위도 없다.
- 인터콥 참모들은 신대원 다닌 적이 없다.
- 신학 교육이 전무하기에 교회에 들어와 가르칠 자격이 없다. "

E. 그동안 인터콥의 이단성을 지적한 연구 논문 보기.
1. 열방을 섬기는 양국주 선교사 선포:
“인터콥 최대표는 사퇴하라 물러나라” “최 선교사의 인격과 리더십 비판”


2. 김한길 목사 인터콥 이단성 지적: “베뢰아 신학 주장하는 인터콥 최대표”


3. 베뢰아 김기동 신학 전문가 허홍선 목사의 지적:
"최바울 대표의 '하나님의 사정론'은 베뢰아의 '하나님의 의도론'과 흡사"


4. 미동부이대위 세미나 후 뉴욕 성명서:
“아이합과 신사도와 인터콥을 조심하라”


5. 기이협전문위원, 평이협이인규대표:
“인터콥 최대표의 7가지의 책엔 이단성이 있다”


6. 미주 진리수호 목회자 연대125(진목연) 성명서
"인터콥 이단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최바울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다:


7. 인터콥 최대표 KWMA 앞에서는 무릎을 꿇다
이단성 있음을 인정하다.


8. 산호세 산타클라라 감리교회 홍삼열 목사:
인터콥 최대표와 선교방식은 비성서적이다, 이단성이 있다”


9. 황대우목사(고신 대학 교수):

guess 2011-06-29 03:54:34
혹 인터콥이 악플을 다는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왜 이러케 선전문구로 도배를 할까? 그러지 마세요.

정바우 2011-06-26 02:07:02
동양선교교회에 와 주시겠다는 것 만으로 감지덕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