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들으면 사탄의 메세지가?'
'거꾸로 들으면 사탄의 메세지가?'
  • 장호준
  • 승인 2012.10.09 15:16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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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호준 ATM 솔루션 대표, '백워드 마스킹'의 허구

음악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연주 음악보다 가사가 포함되는 노래는 그 가사가 가지는 비중이 작사자나 가수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다. 적어도 그 곡을 만들어 부르는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이겠지만, 실제 듣는 상당수의 대중은 그 내용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마치 성장기에 들었던 수많은 팝송의 가사를 영어의 벽 때문에 이해하지 못해도 그 곡이 다들 '18번'이거나 좋아하는 음악으로 꼽게 된다. '강남 스타일'의 한국어 가사가 뭔지 절대 알지 못하면서도 그 곡이 빌보드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도 좋은 예다.

상당수의 외국 곡과 몇몇 가요에서 등장하는 아티스트들의 장난기 어린 시도 중 '백워드 마스킹'(Backward Masking)이라는 것이 있다. 장난기라 말하는 이유는 실제 그것들을 시도한 아티스트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비틀즈 멤버인 폴 매카트니도 장난기 어린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We even put one of those spoof backwards recordings on the end of the single for a laugh, to give all those Beatles nuts something to do"라고 말했다. 구글 검색으로 'Backmasking' 을 검색하면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다.) 하여간, 이 백워드 마스킹이라는 것을 재미 또는 일부러 이상한 메시지를 음악에 넣는데 사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첨부되는 내용 중에 사탄의 메시지라고 하는 내용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들에 관해 아주 기본적인 논리로 다루어 보려 한다. 물론, 장난을 심각하게 하고 있는 뮤지션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 거꾸로 들으면 사탄의 메세지가 들린다는 '백워드 마스킹'. 유튜브 등 인터넷 상에서 사탄의 미디어 전략이라는 내용을 담고 퍼져가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에서 검색된 관련 영상. (유튜브 화면 갈무리)

 
 
'백워드 마스킹', 용어 자체부터 '오류'

먼저 백워드 마스킹이라는 용어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음향적으로 마스킹이라는 용어는 큰 소리 의해서 작은 소리가 가려지거나, 또는 듣고자 하는 소리에 다른 소리가 안 들리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이것들을 주장하는 분들의 생각대로 라면 '백워드 플레이'(Backward Play, 뒤로 돌려 재생)이가 맞는 용어가 된다. 마스킹 되었다는 것 자체가 안 들려야 하는 부분 때문에 그렇게 정리하는 것 같다. 백워드로 들어야 들리도록 가려져 있다는 의미에서 '백워드 마스킹'이라고도 쓸 수 있겠지만, 말 그 자체가 가지는 모순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시간의 선형(Linear)축이라는 불변의 기준이 있는데, 이 백워드 마스킹이 효력을 가지려면 그 불변의 축이 무너져야하기 때문이다.

자,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 알려진 퀸(Queen)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의 예를 들어보자. 곡 제목이기도 한 노래의 한 부분을 거꾸로 돌려서 들어보면 필자에게도 분명히 'Decided to smoke marijuana'에 가까운 문장이 들린다. 그래서 이 문장을 예로 들어서 백워드 마스킹에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다. 여기에는 앞서 언급한 시간축이 완전히 무시되어 있다.

가수가 'Another'라는 단어를 노래하는 부분에서 뒤에 나오는 다른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귀로는 들을 수 없다. 따라서 전체 문장을 들어야 가수가 노래하는 내용(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는 게 절대적인 원칙이다. 문장으로 이루어진 부분의 메시지에 문제가 있다고 그들도 분석해서 이야기한다. 이미 그 노래를 알아서 뇌가 이미 그 다음에 나올 내용을 알고 있을지는 몰라도, 실제적으로는 오로지 Another라는 부분을 듣고 있는 것이다.

이 Another라는 노랫말에 숨겨져 있다고 말하는 Marijuana(마리화나)를 거꾸로 한 어떤 단어(뭐라고 쓸지
모르겠음), 백워드 마스킹이라고 말하면서 들려주기 전에는 절대로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하는 그 단어를 실제 안다고 해도 그 뒤에 나올 거꾸로 된 문장의 끝 단어를 먼저 듣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아직 들리지도 않을, 앞으로 나올 단어들을 미리 이해 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굳이 알아듣는다고 해도) 예를 들어 그냥 영어 그대로 거꾸로 써서 'anaujiram ekoms ot dediced' 라고 적은 문장을 들어가면서 그 문장이 뜻하는 의미가 'Decided to smoke marijuana' 라는 것인데, 알아듣는 게 기적일 것이다.

즉, 1초 다음 2초, 오후 1시가 지나야 2시가 되는 선형 세계인 이 세상에서, 다가올 미래의 부분을 그것도 거꾸로 해야만 문장이 되는 그런 메시지를 숨겨서 전달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랫말은 백워드 마스킹으로 '마리화나를 필 결정을 했다'라는 문장이니까 앞으로 이 노랫말을 들을 때는 '마리화나를 필 결정을 했다는 내용을 생각해라'라고 완전히 정 반대의 생각까지 하게 한다. 마치, 어떤 노래를 들으며 옛날 첫사랑과 비오는 날 우산 같이 쓰고 갔던 기억이 있다면, 시간이 엄청 지나서도 그 노래만 들으면 첫사랑이 생각난다, 우산 색깔까지 생각난다. 즉, 한 번도 백워드 마스킹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듣고 즐기던 음악, 또는 아예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음악에 정작 '마리화나를 피우리라고 결정했다'는 마리화나 찬양으로 바꿔버린 것은 그룹 퀸이 아니고, 그런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비약은 이런 이상한 논리를 말하는 이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없을 수도 있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것은 아닌지…

'마리화나 찬양' 만든 것은 퀸이 아니라, 억지 논리로 끼워 맞춘 강사들?

자, 그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필자는 그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급된 곡은 필자가 15살 때부터 지금까지 32년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들은 노래이다. 백워드 마스킹을 주장하는 그들의 해석대로 라면, 내가 그 노래의 영향으로 마리화나를 이미 오래전부터 피웠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야 그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영향력이 증명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이 노래를 들을 1억 명의 사람 있다고 한다면, 그 노래로 인해서 마리화나를 피우게 된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은가? 전혀 안 피웠는데, 그 노래를 듣고 마리화나를 피운 사람의 수, 아마 절대 없을 듯하다. 피우던 사람이 비트에 끌려서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그들의 주장이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죠지 윈스톤의 뉴에이지 음악이 자살을 유발한다고 엄청나게 이야기 했는데도 아직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들이 20년이 지나서도 주위에 많이 있다. 그 음악을 듣고 실제 자살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다.

요즘 한국 주일학교 수련회의 단골 강사로 유명하다고 하는 박성업 선교사의 동영상 강좌에서 (어느날) 퀸 멤버들이 모여 있는데, 사탄이 백워드 마스킹을 하라고 지시하면서 'Decided to smoke marijuana'이라는 문장을, 실제 쓰지도 않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또 한 명이 먼지를 물었다, 의역하면 또 한 명이 죽었다라는 뜻)이라고 이전에 전혀 사용되지 않은 (그들에 의해서)급조된 영어 문장에 사용하게 해서 곡을 만들었고, 그래서 '듣는 사람들이 다 마리화나를 피게 해라'라고 했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그리고 청년들에게 까지 한다.

1750년 발표된 스코틀랜드 시인 Tobias Smollett의 Gil Blas라는 책에 "We made two of them bite the dust"라는 문장이 있다. 그리고 또 이 Bite the Dust라는 표현은 30년대 서부영화에서 유행하던 대사이기도 하다. 필자가 구글 검색에서 잠깐 검색해서 찾아낸 이런 기본적인 내용조차도 무시하고, 본인의 목적에 맞게 마음대로 변조해서 이 백워드 마스킹이라는 주제를 맘대로 사용되고 있다. 거기에 음향에서 소리를 표현하는 Envelope 그래프 형태가 뒤로 뒤집히면서 모든 소리가 뒤에 사라지는 부분이 먼저 들리게 되니까(쉽게 말하면 심벌을 챙하고 치면 그 여운이 길게 남는데, 그것을 거꾸로 틀게 되면 여운의 끝부터 커지는 소리로 들린다) 그게 마치 귀신 소리처럼 이상한 느낌까지 보너스로 들게 된다. 물론 강의 내용에서 수시로 말하는 많은 예들이 잘못된 예라는 것은 조금만 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 글의 도입부에 언급한 아티스트들이 백워드 마스킹을 시도하면서 분명히 생각하던 부분도, 레코드판이나 카세트테이프를 거꾸로 틀면 이런 문장이 들린다는 것이지. 정상적으로 듣는 음악에서 그런 메시지의 내용이 들리게 했다고 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가요계에서도 실제 10년 전 가수 김현정의 앨범 중 와일드 뷰티라는 곡의 도입부에 바람 소리로 들리는 부분이 백워드 마스킹 기법으로 '엠피쓰리로 다운받지 말고 제발 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았었다고 한다. 자, 어쨌든 바람소리로 들리는 것에서 어떻게 메시지가 직접 뇌에 전달되어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시간축의 변화에 따라 들려야만 하는 내용을 미리 거꾸로 들어서 이해하게 하는 초능력을 다수의 대중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몰라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며, 그렇게 들려 영향을 준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느 누구도 과학적 또는 논리적으로 성경적으로도 설명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한가지, 백워드 마스킹을 경고하는 이들이 이야기 하는 것의 기본 출발은 '잠재의식 메세지'(subliminal message)에 대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이 잠재의식 메세지도 직접적인 단어나 상품을 메시지가 되는 음악, 영상 중에 삽입해서 시간 축에 따라 진행되는 상황에서 반복 청취와 시청을 통해 무의식 중에 그걸 인식하게 한다는 것이지, 절대 알아듣지 못할(뒤로 돌려야만 들리게 되는)방법으로 그런 마케팅을 하는 건 효율성 자체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백워드 마스킹을 의도적으로 이용한다고 해도, 그렇게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말이 앞으로, 뒤로 다 되게 만들어 낸다고 해도, 그 영향력은 절대 없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이 문제를 영적인 것으로 몰고 간다면, 32년간 영적으로 영향을 안 받은 필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 만약에 필자가 영적으로 영향을 주려고 하는 세력이라면 절대로 이렇게 복잡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것이다. 영적으로 영향을 주는 세력이 있다면 굳이 복잡하게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마치 맨인블랙에서 기억을 지우게 플래시 터트리는 것처럼, 토탈리콜처럼 기억을 주입시키는 그런 방법을 쓰는 게 더 분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퀸이 넣어둔 비밀 메시지가 'Decline to smoke marijuana(마리화나 피는 것을 거부하라)'인 것은 아닐까?

장호준 / 미디어 목회 컨설턴트, AMT 선임엔지니어
aaron@amtsolution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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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의견 2015-10-14 20:10:51
눈에 보이는것을 두뇌가 해석하는것이 중요하듯이..
귀에 들리는것 보다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들리는 모든것을 사탄의소리로 해석할수 있겟죠.. 차바퀴소리, 천둥소리, 고양이울음소리도 모든 대중가요도..

그러나.. 왜 사탄을 무서워하며.. 사탄이 뭔지? 실체를 정확히 알진못하죠..
물질과학으로 아무도 보거나 증명한사람은 없지만.. 상상으로 각자의 의식으로.. 이미지상으로 만든 허상입니다.

만일 사탄이 있다면, 천사가 영적이듯 사탄도 영적존재입니다.
영적존재는 물질적인 신체감각으로 안다고 주장하는것 자체가 허구입니다.
그러나.. 그쪽계통에 가깝다면 익숙하게 보다 잘 보거나 들을수는 있겟죠.

하늘에서 노려보고 성질내는..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도 아니지만..
영원히 불타는 지옥도 아니고.. 사탄짓이란것도 나중에 알고보면..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하고 했던 행동들이 모두 사탄짓에 해당됩니다.
그렇게 볼때.... 기독교인들이 사탄들이고.. 사탄짓을 지금도 엄청 하고있죠.

물질세계에서 보고 들리는것에 신경쓸게 아니라.. 보다 영적인 세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먼저 그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육은 무익하니라

까여도할말없어 2015-10-13 15:56:59
백마스킹해서 들린 소리들이 과연 정확할까? 인간은 자신이 믿고싶은거랑 여태까지 쌓아온 배경지식으로 판단하는데 즉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들리겠지. 데이비드 리씨가 말한것처럼 니들이 백마스킹하고 자막달아놓은게 과연 그게 맞는 소리인지도 모르잖아? 따른사람이 들으면 다르게 들릴수도있고 그걸왜 적그리스도며 뭐며 들먹여? 찬송가도 도려보면 욕겁나많드만 ㅋ

David Lee 2013-06-07 01:05:11
1600자가 넘어 댓글이 저렇게 밖에 안달려서, 아래글에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는 박성업과는 다르게 모든 대중음악과 미디어가 사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성경에서 말하는 모양과는 "틀림"이 아닌, "다른"모양이 나올 수 있지만, 대중음악에서 "사랑(에로스적인 것이아닌)", "희망" 등의 예수님과 조금도 관련이 있는 내용을 주로 표현한 음악이라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가사만 이렇다고해서 그 또한 선한것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어렵습니다 ㅎ
사탄은 미혹의 영이기에 그안에 시각적으로 어떠한 사탄적인 상징들을 사용할 수 있으니 뮤직비디오라는 것을 또 열심히 만들어 자신의 상징들을 흘리는 것도 있겠지요... ㅎㅎ
백마스킹이아니더라도 사실 요즘 아이돌음악이나 대중가요들은 그냥 가사만봐도 쓰레기거나 전시안, 호루스의 눈, 염소대가리, 오망성 등 그것도 아니면 그림으로 음란한 메시지를 표현한다느니 백마스킹이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이나 각종 모든 미디어 매체가 이미 사악한 투성이입니다.

이런 흐름을 볼 때 어째서 박성업이 주장하는 백워드매스킹이 절대적으로 허구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군요

이건 그냥 궁금한건데..
인터넷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서 그러는건데
누가 서태지 노래좀 가사 쫙 써서 알레이스터 크로울러가 주장한 법칙대로 모음좌음 쫙편 다음에 백워드로 조합해서 자막올려줄 사람없나?ㅎㅎㅎ

전 백마스킹에는 관심이없어서...
그닥 이렇게 노가다하기는 싫은데 올려주면 잼있기는 할텐데요 ㅎㅎㅎ

David Lee 2013-06-07 01:03:55
1600자가 넘어 조금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는 박성업과는 다르게 모든 대중음악과 미디어가 사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성경에서 말하는 모양과는 "틀림"이 아닌, "다른"모양이 나올 수 있지만, 대중음악에서 "사랑(에로스적인 것이아닌)", "희망" 등의 예수님과 조금도 관련이 있는 내용을 주로 표현한 음악이라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가사만 이렇다고해서 그 또한 선한것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어렵습니다 ㅎ
사탄은 미혹의 영이기에 그안에 시각적으로 어떠한 사탄적인 상징들을 사용할 수 있으니 뮤직비디오라는 것을 또 열심히 만들어 자신의 상징들을 흘리는 것도 있겠지요... ㅎㅎ
백마스킹이아니더라도 사실 요즘 아이돌음악이나 대중가요들은 그냥 가사만봐도 쓰레기거나 전시안, 호루스의 눈, 염소대가리, 오망성 등 그것도 아니면 그림으로 음란한 메시지를 표현한다느니 백마스킹이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이나 각종 모든 미디어 매체가 이미 사악한 투성이입니다.

이런 흐름을 볼 때 어째서 박성업이 주장하는 백워드매스킹이 절대적으로 허구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군요

이건 그냥 궁금한건데..
인터넷에서 아무리 뒤져봐도 없어서 그러는건데
누가 서태지 노래좀 가사 쫙 써서 알레이스터 크로울러가 주장한 법칙대로 모음좌음 쫙편 다음에 백워드로 조합해서 자막올려줄 사람없나?ㅎㅎㅎ

전 백마스킹에는 관심이없어서...
그닥 이렇게 노가다하기는 싫은데 올려주면 잼있기는 할텐데요 ㅎㅎㅎ

David Lee 2013-06-07 00:54:25
알레이스터 크로울러라는 사람이 쓴 저서에 이미 백마스킹의 기법이 있죠 모음과 자음을 다 풀어서 그 역순으로 녹음하는것들...
뭐 그 내용은 이미 백마스킹이 기법이 있고 실제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은 글쓴도 인정했으니까 넘어가기로 하고...

근데 백마스킹이 어떻게 뇌에 전달되냐는 의문을 품으셨는데
음악 전공하셔서 그런지 영혼이 뇌에 있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우리의 영은 육체 그 어디에 있는지 검증된 것이 없습니다.
박성업이 말하는 것을 왜곡하시는데 뇌에 전달된다는 말은 전혀없습니다.
영에 작용한다고 했죠

박성업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박성업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라는 인용한게 이 글보다는 적어도 박성업의 주장이 설득력 있어보이는군요

백마스킹은 음악적인 전문지식과 상관없습니다ㅎ
뒤로돌려서 말도안되는 단어가 나오는 것이 무슨 음악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이 진리라고 믿는다면 어렵게 생각할것 없습니다. 묵시록, 예언서 같은 것만 아니라면 문자그대로 봐도 무방한데...
무지한 자들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것"이란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백마스킹이 음악이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이 개인적 주장은 멜로디와 템포가 주로 이루는 것이 음악이라고 정의한다면 할말이 없기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백마스킹이 음악이라고 인정한다면 진지하게 물어보고는 싶군요... 백마스킹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냥 괴음에 가깝다고 생각되어질텐데 당신이 저런 말도안되는 괴음의 가까운 것이 음악이라고 정의한다면 그것은 모순일 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어쨋든 심플하게 결론내리자면
백마스킹이 음악이건 아니건간에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이죠
음악도, 백마스킹도 결국 "들음"입니다.
그 들음이 결국 예수님과 "조금"도 관련없는것이라면 결국 "틀린"믿음의 결과물만 나올뿐..ㅎㅎ